2022. 11. 5. 07:51ㆍ카테고리 없음
♡황태해장국과 콩나물무침
따뜻함이 소중하다는 느낌이 드는 가을 입니다.
주변의 풍경은 빨갛고 노란색으로 알록달록한 만추의 모습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음식도 차가운것 보다 따듯한 음식이 제격인 요즘인데 정겨운 우리 음식 한번 만들어 볼까요?
황태해장국과 콩나물 무침을 해 볼까 합니다.
술취한 남편의 속상함으로 딱딱한 북어를 두들겨 상한 마음을 달랫던 아내의 애증이 담긴 음식입니다.
두둘겨 마음을 풀었어도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구수한 아침 해장국을 만들어 내는 아내의 숨결이 담긴 음식이라 고마움이 뭍어 납니다.
오늘은 두둘겨 팰 필요가 없는 황태포를 이용 합니다.
북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황태는 차가운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아미노산이 더욱 풍부해 맛이 더 좋답니다.
명태는 어떻게 요리하는 재료에 따라 생태, 먹태, 황태, 북어, 노가리 등 여러이름으로 부르는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먼저 꼽슬이 콩나물을 깨끗한 물에 행구어 끓는물에 약 3분간 읶힙니다.
이때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면 비릿내가 나기 쉬우니 열고 조리하면 끝까지 열고 아니면 끝까지 닫아야 콩나물 비릿내가 나지 않습니다.
콩나물이 익으면 꺼내어 식혀놓고 콩나물 끓인물에 무우를 얇게 나박 썰기를 하여 읶힙니다.
황태를 물을 약간 뿌려 3cm정도로 자릅니다.
참기름을 약간 가미하여 연한불에 살짝 읶혀 둡니다.
달걀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가볍게 풀어 줍니다.
어느정도 무우가 읶으면 손질한 감자를 넣습니다. 참치액과 청양고추도 넣습니다. 이때 황태와 마늘 다진것을 같이 넣어 소금을 넣어 간을 봅니다.
풀어 놓은 달걀을 넣어 휘젖지 말고 자연스럽게 읶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송송썰기 대파와 멋으로 준비한 빨간고추 그리고 후추를 약간 뿌려 완성 합니다.
참고로 황태도 생선이니 비린내를 날리기 위해 뚜겅을 열어 요리 합니다.
콩나물 무침을 해볼까요.
콩나물은 중국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들어 왔다고 합니다.
대두를 이용하여 그늘 어두운곳에서 기른 나물인데 비타민C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숙취와 변비, 노폐물 제거에 좋은 음식재료라고 합니다.
보통 2가지의 콩나물을 판매 하는데 꼽슬이콩나물은 무침용으로 일자콩나물은 찜용이나 국용으로 사용합니다.
읶혀 놓은 콩나물에 실파와 홍고추를 넣고 고추가루 약간 그리고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가볍게 버무리면 됩니다. 콩나물 무침의 간은 간장보다 소금으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랍니다.
고향의 어머니의 음식이 맛이 있는 것은 자식을 위한 사랑과 정성이 있어서 랍니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알아낸 사실은 엄마의 손에는 간장, 고추장, 된장을 만들어 손에 배어 있는 고쵸균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우리입맛에는 우리음식이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