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1 사려니숲길
사려니 숲길
나에게 힘을 주소서!
지치고 힘든 일에 부딪칠 때마다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남 탓으로 세상 탓으로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오로지 나의 실수만를 인정하게 하소서!
전신이 삶의 상처로 피고름이 흘러 내려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지나친 집착과 헛된 욕망에 빠져 남의 삶으로 살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나를 신뢰하는 믿음의 기도로 해쳐 나갈 수 있게 하소서!
사랑으로 믿음으로 끌어 안을 수 있게 강한 자신감을 주시고 가치 없는 걱정을 물리칠 수 있는 현명함을 주소서!
어제보다 더 힘있는 오늘을 살게 하소서!
오전은 쉬고 점심을 한후 화창한 날씨 덕분에 상쾌한 숲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고자 하는 숲길은 제주에 오면 매번 가게 되는 사려니 숲길 입니다.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 상판악휴계소 동남쪽에 위치한 국유림지대에 위치 하는데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 입니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정도 입니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오름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고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이 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입니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라고 합니다.
비자림로 입구에서 출발하여 완주는 오후시간이라 하지 못하고 물찻오름 입구까지 왕복 10km정도 다녀 온것 같습니다.
이길은 난이도가 적고 공기가 좋아 쉬지 않고 걸어도 피곤함을 모릅니다. 주변의 나무숲이 얼마나 좋은지 신령이 나오는 신비스러운 숲이라 하여 사려니 숲이라 한답니다. 그 옛날에는 표고버섯을 따는 산촌농민들이 읍내로 나올수 있는 유일한 길이였다고 합니다.
바람하나 숲의 향기하나 그냥 두고 올 수 없는 아름답고 상쾌한 숲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