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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101 큰엉경승지, 동백군락지

전주산 2023. 1.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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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엉경승지.올레5코스.동백군락지

 

 

 

가벼워야만 자유롭다.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가족, , , 주변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 달랑 여행가방하나 들고 떠나온 제주입니다.

배고파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놀고, 가고 싶으면 갑니다.

누구하나 간섭이 없는 자유로운 시간들이 행복 합니다.

홀로 있는 곳에 숙식은 걱정 없이 해결 할 수 있고 아주 적은 비용으로 이만큼 자연을 만끽하니 다시 건강을 찾아가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많아 흐리지만 크로스백 하나 메고 음악을 들으며 버스를 타고 해안 절경을 보러 나갔지요.

신영영화박물관 부근 동부보건소에서 내려 큰엉 올레코스의 시작점으로 가서 심호흡을 하고 걷기 시작 했습니다.

깨끗한 남국의 해안절경이 숨어있는 남원 큰엉은 큰 바위덩이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집어 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올레코스 입구부터 너무 잘 만들어진 산책길을 바다의 절경을 보고 천천히 걷습니다. 힘차게 내달아 부딪히는 파도와 거대한 기암들은 이곳에 온 사람들을 감동의 가슴으로 느끼게 하여줍니다.

거북이 등짝처럼 쩍쩍 갈라진 검은 용암 덩어리와 투명한 바닷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넓은 바다 모퉁이에는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도 있는 이곳은 조용한 휴식처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한 경치 좋은 곳입니다.

위미 항까지 이어지는 올레 5코스를 해안선 따라 걸었습니다. 오늘은 올레를 걷는 몇 분들을 만났네요. 한적한 곳에서 만나면 누구나 반갑습니다.

위미의 세천동에 있는 동백나무군락지까지 왔네요. 오늘은 날씨도 우중충하니 여기까지 걷기를 끝낼려고 합니다.

상당히 키가 큰 동백나무가 울창하네요. 동백꽃을 보러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길가에는 애기동백꽃이 한창입니다.

기념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예쁜 동백아가씨와 비교하니 못생기고 늙어 빠진 제가 부끄럽네요.

어찌하든 오늘도 13천보를 걸었네요.

오늘도 하루 무사히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게 됨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