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171 올레 17코스 일부, 용두암
올레 17코스일부.용두암
제주 원도심의 일부를 걷으며 제주의 모습을 봅니다. 산지천을 시작으로 제주 목관아를 지나고 제주향교까지는 올레의 지정된 코스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곳도 제주의 볼거리의 중요한곳이 있어 걸으며 방문하였습니다. 다시 용담동의 옛 이름인 동한두기의 탑동까지의 동네길을 걷습니다. 용두암 해안도로의 멋진 장관이 보입니다.
용두암까지 왔네요. 제주의 명소답게 사람들이 많습니다. 흰파도를 거슬러 용이 승천 할려고 몸부림 치는 듯한 풍경이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네요.
제주시내 북쪽 바닷가에 있는 용두암은 높이 10m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립니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서 죽었는데 그 시체가 물에 잠기다가 머리만 물위에 떠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전설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용두암은 지질학적으로 보면 용암이 분출하다가 굳어진 것으로 용담동 용연 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한 높이 10m의 바위인데 그 모양이 용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