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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변 출근길

전주산 2023. 2. 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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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손이 시려운 듯한 아침날씨 속에 삼천변을 걸어 출근을 해 보았습니다.
맑고 청조한 아침 기운이 상쾌 하더군요.
귀에는 아침음악에 다이얼을 맞추어 음악을 듣고
한손에는 디카를 챙겨 들었습니다.
언더팬스의 자동차 소음은 아름다운 음악이 대신해 주고
시려운 손으로는 아침풍경을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오리도 백로도 비둘기도 아침 마중을 나와 있더군요.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억새의 향연이 나의 출근길을 내어 주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도
한적한 아침출근이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억새풀속 땅에는 아직 오염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로 상당히 많은 메뚜기도 있더군요.
맑은하늘과 같이 벗삼아 걷는 출근길.....
이것도 살아가는 아름다움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