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고원의 장수, 진안여행



중부지방에는 장마로 인한 수해로 어려움이 있고 이 곳 남부에는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에 우리나라의 청정지역이라는 고원지대인 진안과 장수를 찾았습니다.
출발하는데 아침부터 푹푹 찌는군요.
잘 만들어진 고속도로를 타고 장수로 향했습니다.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 있는 건재 정인승박사님의 기념관에 들렸습니다. 장수하면 고냉지의 장수사과와 장수한우만을 모두 아시는데 이런 산중 꼴짝에 훌륭하신 한글학자가 계시는지 잘 모르시는분이 많습니다.
2005년에 준공하여 일반인들에게 관련자료들을 공개하고 선생님의 뜻을 전하는 곳 입니다.
일제시대에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해 무진 애를 쓰시고 연구하여 아름다운 우리글을 지켜낸 훌륭한 분 이십니다.
길이 남을 우리말 큰사전 6권의 완질도 편찬하시고 현재의 표준어의 기초를 만드신 분 입니다.
장수에 어린아이들과 여름방학에 찾으시거든 꼭 들려 오세요.
나라사랑의 지름길을 다녀온듯 할겁니다.
장수읍에서 가까운 의암 주논개의 사당으로 갔습니다.
너무 깨끗하게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장수군민들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라고 하네요.
흔히 논개를 기생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답니다.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탄생하여 장수현감의 부인으로 임진왜란 다음해에 진주성이 함락 되자 왜군의 적장을 무희로 가장하여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한 충절의 여인으로 추앙을 받고 있으며 장수에 생가와 사당이 있습니다.
장수의 읍내의 조그만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반찬은 산나물로 좋은데 밥이 조금 차진기가 없습니다. 이 곳은 산중이다 보니 쌀의 찰기가 없어 밥이 좋지 않습니다. 혹시 장수에서 식사를 하시거든 정부미나 수입쌀로 밥을 하지 않나 오해 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소화도 잘되고 그런데로 좋습니다. 음식을 드실때도 불평보다는 그 곳의 사정을 이해하시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점심도 했으니 우리나라 두번째로 크다는 경주마 목장에 갔습니다. 씨종마의 가격이 30억, 10억 한다네요. 정말 너무도 잘 생겼습니다. 시설도 훌륭하구요.
조랑말은 다른곳에서 타 보았으나 진짜 경주마를 이 곳에서 타 볼줄이야~~~
승마감이 너무 좋습니다. 말도 온순하구요. 최고의 기분 이였습니다.
진안하면 마이산인데 안 가 볼 수 없잖아요.
남부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너무 더워 에어컨이 있는 홀에서 요기를 하고 겨우 마이산이 보이는 호수까지만 다녀 왔습니다.
인삼시장도 구경 했습니다. 질 좋은 인삼이 수두룩 합니다. 명삼이라네요. 보는것만도 힘이 불끈 납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신선한 산중 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맑아진 느낌 입니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여행에서 얻는 기쁨에 즐겁습니다.
사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청정지역의 모습 감상 하세요.

건재 정인승박사의 동상 입니다.


이 곳에서 200m 정도 마을 안으로 걸어 가시면 됩니다.

인삼밭 입니다. 4년근 정도는 되어 보이네요.

호도열매입니다. 이 곳은 호도나무도 많습니다.

기념관 입구 입니다.

기념관 내부 입니다.


건국 공로훈장도 받으셨습니다.

소박한 시골 모습 입니다.

선생님의 묘역 입니다.


옥수수 냐구요? 아닙니다. 이것은 수수 입니다.

선생님의 생가 입구 입니다.

이 곳에서 태어 나셨다네요.

초라하지만 현재는 개인소유라고 합니다. 군에서 매입하여 잘 보존 했으면 합니다.
(미개방으로 주인댁 허락하에 잠시 촬영 했습니다.)

태어나신 조그만 방 입니다.
(내부를 보고 싶었으나 허락이 되질 않는군요.)

옛날 허간 이랍니다.

채송화 입니다.


논개사당 앞의 의암호 입니다.




논개 기념관 입니다.

논개 사당 입니다.

너무 미인 이시당~~~




경주마 목장에 왔습니다.

경주마 타러 갑니다.



드디어 저도 경주마에 올랐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기념사진도 공짜로 찍어 줍니다.

내가 타던 말 입니다.


포니라는 조그만 애완말 입니다.





나와 인연이 있었던 잘 생긴 말 입니다. (숫컷)

장수를 떠납니다.

진안 마이산 입니다.


참나무 장작에 구운 흑돼지 갈비와 메추리구이에 타이거맥주 한잔~~~~(맥주는 제가 가져 갔습니다.)

금당사 입구의 괴석 입니다.

중국인이 창건 했다는 금당사. 그래서 중국인들이 많이 다녀 갑니다.


청정지역이다 보니 버섯도 있네요.

호젓한 산길 입니다.

드디어 저수지까지 왔네요.



인증삿도 남겨 봅니다.


할머니가 손수 만든 인절미 입니다. 정말 맛이 있습니다.


인삼센터에도 들려 봅니다.



최고의 상품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