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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공원

전주산 2023. 2.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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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때로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숲 속에 하얀 눈꽃이 흐트러지게 피였습니다.
이 고운 백색의 향연을 어찌 나의 어줍짢은 생각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옷깃을 여물게할 즈음이면 수줍은듯 피어 오르는
이 꽃을 좋아하지 않을수 없는 이유는...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하늘이 높고 고운 푸른빛이 도는날,
가슴속의 짐을 다 떨어버리고 홀가분한 여유로
그냥 마음 가는데로 가고 싶으면,
어디로 떠나고 싶은곳으로
그때가 가을이면
저는 이 곳의 그리움이 있는 구절초공원을 찾습니다.
시끄러운 축제기간에는 꽃들이 더 만발하여 예쁘겠지만
축제가 끝난 후에 호젖이 조용함으로 찾는
이 곳이 좋답니다.
가을의 추억이 숨어 있는곳,
들빛의 아름다움과
가을날의 꽃빛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느낄수 있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가을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