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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양구 두타연 힐링여행

전주산 2023. 2.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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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푸르름이 유혹하는 초여름의 6월.
현충일이 끼인 징검다리 연휴인 황금연휴라고 합니다.
조금 멀리 국토의 정 중앙으로 아직까지 마지막 남아 있는 청정지역인 강원도 양구힐링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38도선 이북으로 휴전선에 가까운 DMZ 민통선지역으로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수 있는 지역 입니다.
아침일찍 춘전으로 출발하여 소양호의 양구가는 유람선을 이용하여 양구의 산채비빔밥을 먹고 두타연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가도 가도 산과 푸른숲 뿐 입니다.
두타연에 도착하여 출입신청서,서약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출하면 신원확인과 함께 위치추적목걸이를 달아 줍니다.
이곳에서부터는 지정 되어 있는 길로 자전거나 도보로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길가의 주변은 온통 지뢰밭이라고 하더군요.
이 곳은 천연기념물인 산양과 열목어 최대 서식지라고 합니다.
음식물, 음료수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취사도 물론 금지 되어 있습니다.
탐방객도 이를 잘 준수하여 휴지 한조각 비닐봉지 하나를 발견할수가 없더군요.
숨을 들어 마시면 머리까지 시원 합니다.
두타연은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가는 길목 이기도 하답니다. 여기서 금강산까지는 32km로 산 하나 넘으면 된다고 합니다. 천해의 비경을 가진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 이고 1,000년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휴전이후 50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개방하여 민통선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마지막 남은 최고의 힐링지역이라고 합니다.
월요일은 출입이 불가하고 평일이나 휴일의 주간에 만 개방한다고 합니다.
호국의 달인 6월에 평화누리길 또는 소지섭길이라는 이 곳을 트레킹하면 푸른 신록과 시원한 산바람이 모두를 건강으로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다녀 오는 길에는선사박물관과 파로호의 한반도섬, 그리고 박수근 미술관을 들려 왔습니다.
박수근 미술관은 오래 전부터 제가 가보고 싶은 곳 이였습니다.
마침 특별전시회도 하고 있더군요.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장 한국적인 화가와의 만남,
박수근 화백의 생가터에 건립된 미술관은 뛰어난 조형성으로 2002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초대되었고 2006년 대한민국건축상을 수상한바 있는 미술관으로 박수근 화백의 에술혼을 기리는 동시에 양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라고 합니다.
한폭의 그림이 현재 몇십억을 호가 한다고 합니다. 예술혼이 담겨있는 작가의 작품에 가격을 논하기가 부끄럽지만 정말 박수근님의 진품 작품을 대하는 저의 마음은 설레이기도하고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보면 볼수록 마력으로 끌려 들어가는 느낌 이였습니다.
하루에 수백억 작품을 보았으니 내눈이 호사스러웠지요.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아까시꿀 한병도 구입 했습니다. 그 곳의 아름다움을 보고 온 저로서의 주민에 대한 답례 입니다.
지역발전에 아주아주 조그만한 도움으로 저는 꼭 여행을 하면 그지역 특산물 한두개는 구입 합니다. 비싸고 싸고가 문제가 아니라 주민에 대한 고마움이 항상 느껴지기 때문 이지요.
마음과 몸을 힐링하고 서울에 도착하여 서울 명동을 지나 남대문시장에 갔습니다. 정말 바쁘게 사는 우리의 시민들 입니다. 사람구경도 참 많이 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녀석을 서울에 두고 고향에 내려 왔습니다.

숲속 깊은 곳에서의 힐링여행,
그것도 호국의 달인 6월에 전쟁의 아픔 속에서 피어난 깨끗한 청정지역의 방문,
군복과 소총을 갖춘 군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다녀 온 지뢰밭의 자연숲속,
그 조용한곳의 산내음과 물소리,

여행의 체험은
그 인생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합니다.

한 줄기의 바람이 스쳐지나 가기 위해서도
우리 마음속엔 그 바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질투, 이기심, 같은 것으로
꽉 채워져 있는 마음속에는
아름다운 여행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마음에 조그만한 여유를 가지고 살기 바랄뿐...

아무리 아름다운 여행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힘든 노동 같은 길 뿐입니다.

소양댐 입니다.

가물어 물이 많이 없습니다.

소양댐 기념비

양구가는 선착장 요금은 편도 7,000원

배에서 본 소양댐

여기를 넘으면 38도선 이북

양구의 맛갈나는 산채비빔밥

군부대 옆 출입신고센터

두타연 안내도

출입통제소를 지나 입구로 들어 갑니다.

지뢰표시

전적비

전적비

토굴벙커

두타정

두타연 폭포

두타계곡

두타소

징검다리

산책로 숲길

두타계곡

바위에서 자란 천년송

산책길

두타 출렁다리

두타계곡

계곡

평화기원 쪽지

경계 깡통

두타연 풍경

두타연에서 기념사진

국토정중앙

기념사진

선사박물관 입구

내부 전시실

전시표본

한반도섬 인공습지

파로호 습지(물이 말라서 초원)

한반도섬

나무 오솔길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작품 특별전(2전시관)

박수근 공원

생선회

대게모듬

두타연 인증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