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산정사 와불 & 사명대사 생가

2023. 10. 26. 10:2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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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영산정사 와불 & 사명대사 생가

나의 하루하루는 아직도 흘러가는 공간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속에 깊숙이 꺼낼 수 있는 것은 띄어쓰기가  절묘한 가고 싶은 곳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최소한의 보폭으로 허락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납니다.
 
밀양에 다녀 온지 채 일주일 정도인데 다시 밀양을 찾아 갑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의 와불이 있는 곳인 영산정사와 사명대사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밀양시 무안면의 임진왜란 당시에 사명대사와 군사들의 훈련장에 자리한 사찰입니다. 이곳은 7층의 성보박물관은 2천개의 불상과 진귀한 사리 등의 불교 문화재가 소장된 박물관이랍니다. 그리고 영산정사 앞의 산중턱에는 세계최대의 와불로 크기가 좌대길이 120m, 와불 길이 98m, 높이 21m로 기네스북에 등재 되어 있다고 합니다. 와불 안에는 2,000석 규모의 강단이 있는데 지금은 보수중이라 입장이 불가 합니다. 입구의 출입문도 닫혀 있어 멀리서만 볼 수 있답니다.
영산정사에 도착하면 입구에는 두 마리의 큰 코끼리상이 있습니다. 코끼리는 불교에서 성스러운 동물로 여겨진답니다. 커다란 범종을 지나면 종무소가 있고 영산정사 정면에는 유명한 7층탑모양의 성보박물관이 보입니다. 입장료는 2,000원의 보시금이 있습니다.
4층까지 관람이 가능한데 1층은 국사전으로 불교역사를 통하여 위대한 업적을 남긴 36명의 영정이 있는 곳입니다. 신라시대의 약사여래불상이 유명 합니다.
2층은 불상전시관으로 2,000여점의 불상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염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은 사리전시관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부처님의 제자사리 등 남방의 큰스님들의 사리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4층은 경전전시관으로 폐엽경과 고서적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불교신자라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영산정사에서 도시락 점심을 하고 세계최대의 와불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입구가 보수 중으로 닫혀 있네요. 최대한 가까운 곳 까지 가서 기념사진 몇장 남기고 나왔네요. 여기도 야생 배초향꽃이 많이 피고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영취산 올라가는 산길을 찾아 조금 올라가다가 내려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산이 아니라 산길을 찾가 어렵 답니다.

 
여기서 가까운 곳인 사명대사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 합니다.
사명대사는 조선중기의 고승으로 속명은 응규, 법명은 유정, 당호는 사명으로 불린답니다.
사명대사는 1544년 10월에 밀양시 무안면 상강동에서 둘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문과에 급제한 관직에 있는 조상을 둔 덕택으로 상당히 부유한 양반계급의 집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 기와집으로 당시에는 세력이 있는 집이였던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들을 모아 왜군과 싸워 나라를 구하고 전란 중에 납치된 동포의 귀환을 요구하여 3,775명의 동포를 일본에서 데려오기도 했답니다.
 
불교신자뿐아니라 한번쯤은 방문해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네스북에 등재된 외불은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궁금증을 유발 하는 곳입니다. 실제 가보면 별거 없다고 할지는 모르지만 보수가 끝나면 무언가 달라질 것 같은 예감이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2023년은 올해 밀양방문의 해라고 합니다. 밀양을 찾아 구석구석 좋은 곳을 찾아 보는 것도 여행의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