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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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선비문화 탐방길
함양 선비문화 탐방길 산에 사는 사람에게는 산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바라다 본 산허리에 저녁달이 뜨는 순간, 그때서야 아름다운 산의 신비에 취하게 됩니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그것만이 존재 한다고 하는데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고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고 있답니다. 하늘이, 별이, 저녁노을이, 흐르는 강물이, 숲 그늘이, 날마다 저리도 아름답게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대신에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나의 마음과 눈에 찬란히 열려 있는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숲길여행을 시작합니다.전북 생명의 숲에서 준비한 함양의 화림동 계곡을 따라 걷는 숲길여행입니다. 이 길은 오래전 선..
2023.06.25 -
걸어서 고흥 쑥섬 한바퀴
걸어서 쑥섬 한바퀴나의 체온으로 가두어 두는 모든 것들을 인연이라 생각 합니다. 하늘, 바람, 바다, 산과 섬, 꽃과 자연의 싱그러움도 그리고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그렇습니다. 사실 그저 아무렇게나 되는 인연이라는 것은 없지요. 인연은 이렇게도 말 한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얀 가루가 될 즈음에서야 한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한답니다. 나무와 구름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수천, 수만번의 애닮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 짓이 숨 쉬고 있음을 기억 한다면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겠지요. 여름을 알리는 청조한 능소화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초여름의 아침입니다. 사실 오늘 인천공항 옆의 무의도의 호룡곡산에 다녀 올려고 했답니다. 가기 전 처음..
2023.06.14 -
광양 배알도 & 하동 송림여행
광양 배알도 & 하동 송림 여행내 나이 이제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녹슬지 않은 정신세계는 아직 살아 있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청춘과 같은 감성의 끈과 생각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 합니다. 두려움 없이 어디든지 바람처럼 저산 너머 푸른 초원의 땅으로 저 구름을 지나 하늘까지 바람의 한 마리 새가 되어 꿈을 꾸며 날아 갈 때 나는 늙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오늘도 바람이 되어 남도여행을 시작 합니다. 전북 진안 팔공산 옥녀봉 아래 데미샘에서 흘러 길이 223km(550리 )길을 달려온 전국에서 4번째로 긴 섬진강 마지막 지점인 곳까지 왔네요. 남도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전국 여러 좋은 곳이 많아 저도 여기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알게 된 곳입니다..
2023.06.04 -
양주 불곡산 숲 둘레길
양주 불곡산 숲 둘레길삶은 감탄사로 살아야 한답니다. 인생이란 나무에는 기쁨도 슬픔도 존재 합니다. 인생이라는 자신의 삶은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라고 한답니다. 밤나무꽃 향이 짙은 길을 달려 멀리 서울을 지나 양주로 갑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양쪽의 벌판에는 모내기를 끝난 평화로운 향기의 짙은 풍경과 신록의 아름다움이 같이 합니다. 멀리 찾아온 이곳의 숲길이 얼마나 오늘 나에게 감탄사로 다가 올 것 인지 기대해 봅니다. 불곡산은 서울 근교의 도봉산과 북한산의 유명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려한 바위 봉우리가 매력적이고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이 조성 되어 있답니다. 양주역이 가까이 있다 보니 오늘 서울에서도 많이 찾아 왔네요. 저는 무릎이 무리인 것 같아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등..
2023.06.02 -
함양상림공원 & 농월정
함양상림공원 & 농월정오늘이 5월의 마지막 주말이자 석가탄신일입니다. 왜 우리가 살지요? 흔히 우리는 왜 사나고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삶은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길가의 잡초처럼 살라 합니다. 법륜스님의 말씀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하고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풀꽃 이랍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를 특별한 존재란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하루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이랍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고 특별한 생각을 내려놓아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 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은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
2023.05.28 -
충남 태안 백화산
충남 태안 백화산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진답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내어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지는 법이랍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 수 록 더 좋은 말이 떠오르고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온답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좋은 생각에 좋은 말과 행동을 한다면 좋은 것으로 채워지겠지요. 충남 태안읍 북쪽으로 야트막한 백화산은 구릉처럼 부드럽게 보이지만 막상 다가서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암릉산 입니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 284m라고 합니다. 산등성이 곳곳에 봉긋한 기암괴석들이 많아 산세가 수려할 뿐 아니라 조망도 뛰어나답니다. 서..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