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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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277 사라오름 산정호수
아름다운 사람이란 외모가 빼어나고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고통을 슬기롭게 인내하여 마음이 돌처럼 묵직한 사람,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며 마음이 물처럼 맑은 사람, 남의 아픔을 감싸 안아 주는 햇볕처럼 따스한 사람이랍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붉게 피어 있기 어렵다고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은 그렇게 세월의 흐름 속에서 허망하게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보석처럼 빛난답니다. 만나고 헤어진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사람입니다.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세요? 장마가 지나고 이제부터는 열대지방과 비슷한 폭염이 시작 된다고 합니다. 육지보다 해양성기후 때문인지 몰라도 이곳의 제주는 한여름..
2023.02.10 -
제주여행276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사려니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 1487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면적이 190㏊에 이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남로조에 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쉽고, 휴양림 내부 대부분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로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압니다. 주변에는 붉은오름, 물찻오름, 가문이오름이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한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온대, 난대, 한 대수종등 식물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고, 수령이 50년 이상의 삼나무림과 해송림, 천연림이 분포하고 있어 산림욕을 위한 최적이 장소입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의 숲,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뚜렷한 계절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제주권 최고의 자연휴양림이라 할 수 있답니다. 붉은오름자연..
2023.02.10 -
제주여행275 서귀포올레시장, 이중섭거리
지식과 아는 것이 많다고 결코 지혜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은 많이 배운 지식으로 인해 오히려 경솔하고 오만하게 되어 지혜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혜의 첫걸음은 자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데 있다고 합니다. 지혜롭다는 것은 우선 고개를 숙일 줄 안다는 것입니다. 유태인들의 속담 중에는 “태양은 당신이 없어도 뜨고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묘한 자연 속에서 우리 인간의 존재는 모래알처럼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인데 고개를 숙이지 못하는 것은 지혜가 부족하다는 것이겠지요. 제주의 남쪽하늘도 오늘은 오랜만에 햇볕이 고개를 내밀며 방긋 웃고 있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깔끔하게 단장을 하고 어느 한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곳에서 맛있는 비빔밥으로 대접을 받고 서귀포 시내로 향하는 버스를 탔..
2023.02.10 -
제주여행274 올레14코스 해녀콩을 찾아서
완성행복이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누구든지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법입니다. 누군가는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면 행복의 완성입니다. 내 것을 채우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채우는 일이 또 다른 행복일 수 있으니까요. 주위를 살펴 먼저 손을 내밀어 연습이라도 남에게 주는 것을 실천해 보세요. 주는 일을 게을리 하면 내게 필요한 것도 채워지지 않는 법입니다. 아주 큰 것이 아닌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손길이 서로의 완성행복이라 생각해 봅니다. 장마철인 연일 요즘 제주의 날씨는 안개와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축축함을 넘어 끈적끈적 합니다. 땀으로 젖은 옷은 빨래를 하여도 잘 마르지 않아 에어컨의 제습을 이용 할 수밖에 ..
2023.02.10 -
제주여행273 올레 16코스일부
청년시절 대학총장님의 덕담 속에 “살면서 마음화장을 잘하며 살아야 합니다”라고 하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감사의 조건이 많아진다고 하셨습니다. 걷다보니 자꾸 그 말씀들이 생각나서 되세기고 되세기며 길을 걸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시간과 마음을 잘 화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하고 다짐하여 봅니다. 제주남쪽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늘 안개가 짙습니다. 버스를 타고 제주시내 쪽으로 가니 서귀포와는 달리 짙은 구름만 있습니다. 두 얼굴의 제주 날씨이군요. 오늘은 순례자의 길을 걷는다는 마음으로 길을 나셨습니다. 서귀포에서 중산간을 가로질러 제주시내에서 서일주노선 버스를 갈아타고 내린 곳은 모감동이란 정류장입니다. 여기서 올레길 16코스를 찾아 걸어서 구엄포구의 돌염전에서 ..
2023.02.10 -
제주여행272 하멜상선
용머리해안의 절경을 보러 갔는데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아 입장 금지입니다. 그래서 하멜상선만 잠시보고 왔습니다.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은 상선 스페르웨르호로 일본 나가사키로 향해하던 중 폭풍우로 생존자 36명과 함께 제주에 표류하여 14년의 억류기간 후에 네덜란드로 돌아가 조선의 지리, 풍속, 정치, 역사, 교육, 교역 등을 세세하게 기록한 하멜표류기를 발간하여 우리나라를 서양에 알리는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현재 복원선박은 1648년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건조한 전장 36.6m 폭 7.8m의 항해용 범선 바티비아호를 모델로 제작한 것입니다. 내부에는 그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