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곡성세계 장미축제

2024. 5. 20. 13:4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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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곡성세계 장미축제

행복해지는 방법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겨하고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으면 됩니다.
5월은 꽃을 보는 즐거움도 하나의 행복입니다. 하루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많은 장미꽃이 반겨주는 곡성 장미원으로 달려갑니다.
 
매 년 5월이면 1004종의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는 곡성의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장미축제가 개최되었는데 올해는 5월 17일에서 5월 26일까지 한답니다. 축제기간을 지나도 6월 초까지는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계의 명품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랍니다.
5월 꽃의 여왕인 장미는 꽃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명성이 높은 꽃이기도 합니다.
1년 중 5월의 꽃인 장미를 보지 않으면 꽃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곳은 2007년 처음으로 4천주의 장미를 식재하여 지금까지 여러 품종을 수집하여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만들었답니다.
2008년 12월에 공원이 조성 되면서 이곳에 장미를 식재하여 37,000여주의 국내 최다품종을 보유한 장미공원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여기의 장미품종들은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과 미국의 11개국 장미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중에 독일장미인 품종이 110개중으로 유난히 많습니다. 그리고 세계장미협회 입상한 종이 10개나 된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예전부터 있던 야생장미도 있답니다. 찔레꽃이 그 대표적입니다. 그 외 해당화, 땅찔레라는 돌가시나무등 6종의 장미가 있다네요.
장미는 특히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꽃입니다. 그래서인지 육종하고 개량하여 현재는 3만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3천만년전의 화석에도 장미가 발견된걸 보면 선사시대 이전에도 장미가 존재 했다고 합니다.
장미는 특히 유럽인들이 좋아 한다고 하네요. 로마시대에는 장미를 이용한 음식과 향수 등으로 이용했고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인들을 환영하기 위하여 거리에 이 장미 꽃잎을 뿌렸답니다.
중세유럽에서는 왕궁이나 수도원에 장미를 재배 했다고 하는데 기독교의 상징으로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국 상징의 꽃으로도 선정될 만큼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초의 장미원은 베르사이유 정원으로 서기 558년 프랑스 파리의 왕비를 위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나폴레옹 1세의 왕비 조세핀의 정원입니다. 조세핀의 요청으로 재배기술이 발전되어 사계절 꽃을 피우는 유럽장미가 탄생 되었다고도 합니다.
장미는 꽃을 감상하기도 하지만 향수로 이용하기 위하여 키우기도 합니다. 아주 고가의 장미수가 그렇습니다.
장미는 가시가 있는 줄기에서 꽃을 피웁니다. 장미에 가시가 있는 이유의 설화도 있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장미에 왜 가시가 있을까? 하는 생각 보다 사납고 볼품없는 가시나무에 이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하는 긍정적인 해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는 전쟁의 종료를 알리기 위하여 2가지 색의 튜더장미를 문장으로 사용 되어 영국의 국화가 되었답니다.
장미를 너무 사랑했던 명사들도 많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조세핀, 네로황제, 찰리채플린, 처칠, 릴케, 마릴린 몬로를 향한 순정남 디마지오입니다.
찰리채플린은 좋아하는 여성이 생기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장미꽃다발을 전해 주었다고 하네요.
몬로의 남편인 다마지오는 몬로와 이혼을 했었는데 몬로의 사랑을 깨닫고 마릴린몬로가 죽은 후에도 평생 매주 두 번씩 그녀의 무덤에 장미꽃을 헌화 했답니다.
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상징의 꽃이라고 합니다. 비밀과 침묵의 꽃으로 영국의 정보부 장교들은 이 장미의 배지를 달고 다녔다고도 합니다.
장미유와 몬로의 샤넬향수의 재료로도 유명하지요. 특뱔한 케이크나 빵과자를 만들 때에도 이 장미수를 사용 한답니다.
해마다 저는 이 장미공원을 찾습니다. 5월의 이장미를 보지 않으면 아쉬움이 1년을 가거든요. 유난히 저도 장미를 좋아 합니다.
5월말까지는 화려한 장미를 볼 수 있습니다.
전주 가까운 곳의 도로공사 수목원에도 좋은 장미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옥정호 수변길에는 덩굴장미의 아름다운 장미꽃길이 있습니다.
 
장미원에 도착하니 날씨 좋은 휴일이라 엄청난 관람객들이 왔네요. 매표소의 대기줄이 끝이 없습니다.
덴피늄과 연분홍장미가 가장 먼저 반겨 주는군요. 작년에도 보았던 펜더가족 인형도 그대로 있네요. 장미의 원산지라고도 추정하는 지금의 이란인 페르시아 장미원이 가장 먼저 등장 합니다. 무함마드가 천국에서 흘린 땀이 흰장미가 되었다고도 하며 튀르키에서는 무함마드의 피가 붉은 장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전설로는 꽃중의 지배자로 흰장미를 만들었고 가시를 무기로 주었다는 전설도 소개 합니다. 흰장미가 너무 예뻐서 포용 하려다가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게 되었는데 그때 흘린 피로 붉은 장미가 탄생 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네요.
밝고 흰장미도 붉은 장미도 다른 여러색으로 수놓은 많은 장미꽃과 향기가 장미원 장원에 가득 합니다. 많은 장미 이름들이 있는데 수도 없이 많네요. 불필요한 지식보다는 장미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나오고 장미와 함께 사진에 담으며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들로 분주 합니다.
 
5월의 상징인 장미꽃,
화려하고 매혹적이지만 감히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마법의 꽃인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자주 부르던 노래로 사월과 오월이 부른 장미 노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 가사를 음미해 봅니다.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러운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 때 장미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 못 이룬 나를 재우고 가네요.
어여쁜 꽃송이 가슴에 꽂으면 동화 속 왕자가 부럽지 않아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 때 장미라고 할래요.“
사월과 오월 '장미' 가사입니다.
 
장미뿐 아니라 다른 여러 종류의 꽃들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답니다.
75,000평방미터를 가득 채운 장미향에 취하고 싶다면 꼭 이곳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곡성장미원에는 수만종의 장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미는 장미과 장미속의 관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 높이는 2~3m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5~6월에 담홍색, 담자색, 흰색 등의 꽃이 핍니다. 개량 품종이 많은 관상 꽃나무 입니다.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에 주로 분포 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는 서양권에서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서아시아에서 유럽 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 되었다고 합니다.
 
각 색마다 꽃말이 있답니다.
•붉은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백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흑장미 - 당신은 영원한 나의 것
•분홍색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주황색 장미 - 첫사랑
•보라색 장미 - 영원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
•녹색 장미 - 천상에만 존재하는 고귀한 사랑
•푸른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이 본래 뜻이었으나 유전자 조작으로나마 기어이 파란 장미를 만들어내면서 꽃말도 기적, 포기하지 않는 사랑 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빨강과 하얀 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예요
 
줄기엔 뾰족뾰족한 가시가 돋아있으며, 이렇기 때문에 아름답지만 위험한 여자를 장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꽃의 여왕인 장미.
세계장미가 모인 곡성의 장미원에는 아름답지만 위험하다는 여자를 닮은 장미가 만발하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