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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수선화의 섬 선도
신안 수선화의 섬 선도 “초록빛 스커트에 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의 언니 같은 꽃, 해가 뜨면 가슴에 종을 달고 두손을 모으네,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 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꽃, 헤어지고 돌아서도 어느새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나를 적시네” 이해인 수녀님의 수선화를 표현하는 시입니다. 봄바람 속에 다가온 노란 새색시를 만나는 설렘으로 먼저 아름다운 마음의 감정부터 끄집어내어 봅니다.오늘 떠나는 여행길은 전남 신안군 지도읍의 선도라는 섬입니다. 섬의 생김새가 매미같이 생겼다고 하여 선치도, 또는 매미선(蟬)자를 써서 선도라고 하는 곳입니다.면적이 5.23 평방킬로의 조그마한 섬인 이곳에는 13.4ha의 13 농가에 17품종의 208만 그루의 수선화가 심어진 곳이랍니..
2025.04.03 -
인천 자월도 트레킹
인천 자월도 트레킹 봄바람처럼 반가운 사람으로 살자고 합니다.바람결 창가에 살랑이며 어른거리는 기척만으로도 오랜 기다림 속에 따스하게 녹여주며 설렘 가득히 다가서는 봄바람처럼 반가운 사람으로 살자고 합니다.봄처럼 포근한 사람으로 살자고 합니다.생글생글 마주하는 눈빛만으로도 살며시 스쳐 가는 발길만으로도 꽃망울 터트리며 희망 가득 채워주는 봄처럼 포근한 사람으로 살자고 합니다. 우리 모두 봄꽃처럼 미소 짓는 사람으로 살자고 합니다.복수초, 산수유, 매화, 목련, 냉이, 꽃다지, 산과 들에 환하게 펼치는 봄꽃처럼 미소 짓는 사람으로 살자고 합니다.꽃샘추위에 봄이 달아나 버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봄은 겨울 시샘을 이겨내고 성큼 다가왔네요.행복한 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길의 설렘으로 밤잠을 설치고 새..
2025.03.22 -
광양 매화 축제
광양 매화 축제 산다는 건 본인 스스로에게 고마워야 한답니다. 쉽지 않지만, 쉬우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그 비밀을 알아내는 것은 하루가 빠를수록 행복은 나의 것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그 비밀은 나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사랑해야 합니다. 그 대상은 자신이어야 합니다.자신의 아픔으로 남을 사랑하면 상대방도 아픔의 냄새를 맡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랑은 따듯해진답니다.매화가 피는 순간 봄이 찾아오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섬 여행을 다녀온지 몇일 되지 않은데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3월의 첫 주말여행입니다.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양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광양 매화 축제는 올해가 24회랍니다..
2025.03.09 -
통영 수우도 트레킹
통영 수우도 트레킹 사람들은 나누는 것에 인색합니다. 나눈다는 것에 물질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한정시켜두기 때문입니다.나눈다는 것을 물질에만 초점을 둔다면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실제로 가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나눔을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나누는 것을 자꾸 어렵게 만드니까요.따뜻한 말을 나눈다든지, 온유한 눈길을 나눈다든지, 함께 기쁨을 나누거나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그런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교감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눈다는 것을 물질로만 생각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물질뿐 아니라 사랑에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에도 인색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 아픈사람, 소외된 사람들에게 풍경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 또..
2025.03.09 -
완산 벙커 THE SPACE
완산 벙커 THE SPACE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다”전주에 새로이 생긴 미디어아트 전시 & 체험장입니다.전주 완산 칠봉의 오래된 동굴형 벙커 시설이 몰입형 실감 콘텐츠가 넘실거리는 미디어아트 전시 & 체험장으로 재탄생했답니다.1973년 전쟁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군경 지휘시설로 만들어진 연 면적 3,178 평방미터, 높이 3~5m, 길이 280m 규모의 방공호로 복도에 10여 개의 방이 연결된 개미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가진 지하 건축물입니다.방공호로 사용되었던 벙커를 전북특별자치도청이 효자동 신시가지로 이전 하면서 그동안 고구마 저장고로 활용하다가 2014년 폐쇄된 곳에 2017년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어 2019년 문화체육부가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하여 대상지로 선정되어 전..
2025.03.03 -
가고 싶은 섬 소안도 가학산
♤ 가고 싶은 섬 완도의 소안도 가학산 2월의 끝자락입니다. 아침 공기부터 다름이 느껴집니다. 어느 틈인가 우리 곁에 봄이 살며시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봄기운을 느낄까 하면 남쪽 바다가 생각나지요. 제주의 서귀포의 걸매생태공원에는 매화꽃이 피어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완도군에는 완도 이외의 유명하고 잘 알려진 섬들이 많습니다. 생일도, 보길도, 노화도, 고금도 그 외에 여러 섬들이 있지만 오늘 다녀오는 소안도는 처음 방문하여 봅니다.아침 공기가 그리 차갑지 않은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화흥포 선착장입니다. 여객 운임으로 일반인은 7,700원인데 도서민은 1,000원입니다. 더군다나 농협 조합원은 운임이 무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아침 출발 10시 40..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