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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한우산 & 솥 바위
♧의령 한우산 & 솥 바위 일상의 하루는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곳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랍니다. 어느 날은 반짝이는 햇빛에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리고 바람불어 힘든 날도 있습니다.길모퉁이 한 그루 나무도 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워 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 낙엽이 되고 자꾸 비워 가는 빈 가지가 되어 늘 같은 모습이 아니랍니다. 세상도 그렇습니다. 하루하루 집을 나서고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 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랍니다. 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 비 온 후 맑게 개인 하늘처럼 웃을 날이 있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뒤에도 조금씩 비켜 갈 수 없는 아픔도 있습니다. 매일 같은 날, 같은 길을 지..
2024.11.22 -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顯忠祠) & 봉곡사 천년 숲길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顯忠祠) & 봉곡사 천년 숲길♧ 이 가을의 파란 하늘은 맑고 높습니다. 부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딩구는 낙엽을 보니 깊어 가는 가을이 느껴집니다. 정처 없이 떠도는 쓸쓸한 낙엽을 보면 때가 되어 본질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년 다시 기지개를 펴는 새싹을 위해 자리를 비켜 온몸을 벗고 후손의 거름이 되어주는 순리를 거스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잘못된 내 습관과 욕심들 그리고 잘못된 많은 것들을 낙엽을 바라보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마음을 비워 겸손의 자리로 희생의 거름으로 탄생 되는 낙엽을 보며 내 삶 안에 비움을 일깨어 주고 다독여 주는 이 가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살면서 가을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답..
2024.11.10 -
MZ세대란?
🛑 MZ세대? 저와 비슷한 수준과 나이에 머물고 있는 분들과 MZ세대의 모든분들 한번 읽어 보세요. MZ세대가 사회적 화두가 된지도 10여년이 지났습니다. 1980년도 이후 2000년도 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MZ세대입니다. 생각도 일하는 방법도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 다른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신인류가 탄생한 것입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선 1980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화사회' 의 시작이며 '신자유주의' 의 시작이고 민주화운동의 분출 시기였습니다. 이 해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 이 나왔고, 1985년에는 같은 저자가 쓴 '권력이동' 이 나왔습니다. 80년대 초부터 정보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1980년부터 우리사회에..
2024.11.03 -
장안산 억새 & 금강 발원지 뜸봉샘
장안산 억새 & 금강 발원지 뜸봉샘 마음의 여유란 무엇일까요? 가슴속 짐을 다 털어 버린 홀가분한 마음이 여유일까요? 잠시 짬을내여 어디로든지 떠나고 싶은 마음도 여유랍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가고 싶으면 훌쩍 그렇게 떠나가 보는 것이 여행이거늘 높고 고운 푸른빛이 도는 가을하늘과 울긋불긋 고운 빛깔로 수놓은 들길을 따라 가을날의 추억을 향해 오늘 그렇게 훌쩍 떠나 봅니다. 가을날 떠나는 갈색 여행은 벌써 마음이 가을빛으로 물들었답니다. 날은 흐리지만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곳으로 출발합니다. 아침 공기가 쌀쌀한 느낌도 드는군요. 오늘은 가까운 곳의 은빛 억새를 보러 찾아갑니다. 잘 알려진 백운산 서쪽 약 4km 지점의 장안산의 억새군락지입니다. 장안산은 덕산 용소계곡으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장안산 동쪽..
2024.10.29 -
♤설악산 백담사 계곡 단풍 트레킹
♤설악산 백담사 계곡 단풍 트레킹비 온 뒤 가을은 갈색의 퇴색해가는 산속 풍경과 소슬바람에 변하여 가고 가을 햇살은 오늘도 또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짧다는 가을도 세월을 먹어 치우는 우리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의 일상들이 이 가을에는 우리 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시간 속에 가보고 싶었으나 가지 못한 곳으로의 여행. 그리고 마침내 나에게 찾아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은 행복함으로 다가옵니다. 몇일 전부터 설레임의 마음으로 가득했답니다. 하루 먼 곳으로의 여행이라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비가 온 뒤의 아침이라 서늘한 느낌도 드네요. 오늘 가는 곳이 어디냐구요? 강원도 인제 내설악에 있는 백담사와 계곡이 있는 곳의 트레킹..
2024.10.19 -
호암 이병철 생가
♡호암 이병철 생가이곳은 의령군 정곡면에 있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인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태어난 곳입니다. 1851년 호암 선생의 조부께서 전통 양식의 한옥을 지어 호암 선생의 유년 시절과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랍니다. 그동안 몇 차례 증, 개축을 거쳐 고고한 모습으로 단장한 생가가 있는 곳입니다. 현재의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담한 토담과 뒤에는 바위벽으로 둘러 있고 대나무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풍수지리학으로 재물이 쌓이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호암 이병철 선생은 1910년생으로 어려서 한학 공부를 시작하여 신학문을 공부한 뒤에 1930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서 경제..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