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 숲

북서울 꿈의 숲

청명한 가을하늘이 따갑게 느껴지는 초가을 하루이네요. 맑은날 주말 복잡한 서울 거리를 달리는데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내린 뒤에 화려한 무지개를 보여 주네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 같습니다. 오늘 축복된 하루 같습니다. 항상 매연으로 찌들린 서울 하늘에서 무지개를 보다니요.

아들 손녀도 볼 겸 그리고 야외 결혼식도 참가 할 겸 서울에 다녀왔네요.

그래서 다녀온 ‘북서울 꿈의 숲’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시립공원입니다. 안동 김씨 문중의 창녕위궁 재사를 중심으로 한 사유지로 조선 23대 임금 순종의 2째딸 복은공주와 부마 김병주의 묘가 있던 곳으로 ‘공주릉‘이라 불리운 곳입니다. 서울시가 인수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여 2009년 10월 17일에 개장한 곳입니다. 한때 드림랜드의 놀이공원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폐장하면서 놀이기구 시설은 원주의 드램랜드로 옮겨지고 그 자리에 녹지와 수목을 심어 전통과 문화 그리고 휴식을 주는 공원으로 거듭난 곳입니다.

대규모의 숲 공원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가족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 되었답니다.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성동구의 서울숲, 강서구의 서울식물원과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원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유치원 등 소풍 장소의 명소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주요 시설은 꿈의 숲 아트센터, 전망대, 드림 스튜디오, 거울못과 점핑 분수, 볼 프라자, 창포원, 청운답원, 상상톡톡미술관 그리고 원령지, 국가등록 문화유산 창녕위궁재사, 사슴방사장이 있습니다.

막내동생 아들이 야외 결혼식을 한다기에 다녀온 곳인데 시간상 원령지와 창녕위국재사만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이곳 결혼식 장소를 서울시에서 개방, 공모를 통하여 주말과 휴일에 무료로 오전과 오후 한팀씩 장소제공을 한답니다.

공원에 오신 모든분들이 하객으로 축복하여준 결혼식이 되었답니다.

햇볕은 비록 따가웠지만 맑은 날이 고마웠답니다. 야외 출장 부폐는 파란 잔디밭에서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했답니다. 외국의 유명 관광지 레스토랑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장이 다소 비좁지만 주차요금은 시간별로 다르게 징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