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325 카멜리아 힐

2025. 1. 5. 12:28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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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325 카멜리아 힐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수목원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의 172,000평방미터에 조성된 수목원으로 여러 종류의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전 세계 동백나무가 한데 모여 있는 곳이랍니다.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야자수와 각종 조경수, 다양한 야생화와 생태연못, 넓은 잔디밭 등 스틸하우스, 목조별장, 초가별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를 비롯하여 동백꽃을 소재로 한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쉬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개장한 지 30여년 동안 열정과 사랑으로 제주의 자연을 담은 동백수목원입니다. 6만여평의 동백동산에는 8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의 6,000그루가 울창한 동백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그중 향기가 나는 동백 8종 중 6종을 보유하고 있어 매혹적인 동백 향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제주 자생식물 250여 종을 비롯하여 다양한 꽃들이 사계절 여기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여름에는 수국 축제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수목원의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동백꽃이 피는 겨울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귀포 남서쪽에 위치한 곳이라 따뜻한 서귀포의 겨울 여행에 꼭 방문해볼 좋은 여행지입니다. 저도 제주에 오면 몇번 다녀온 곳으로 예전에 여름 수국 축제에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입구까지 오는 752번 버스가 많지 않아 한참을 걸어 올라왔던 곳입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카멜리아 안내도를 참고합니다. 관람 방향 표시가 걷는 길에 잘 보이도록 되어 있지만 대략적인 배치도를 머리에 담아 둡니다. 모두 29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모두 볼 수도 있지만 관람 중 빠진 곳도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부터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애기동백이 먼저 핍니다. 지금은 애기동백꽃이 예쁠 때라고 합니다. 지금이 동백꽃 축제 기간이라고 하네요. 입구에 커다란 플래카드가 걸려 있네요.
입출구가 보이는 곳에서 입구 쪽으로 입장합니다. 돌항아리에 동백꽃이 반겨줍니다. 애기동백이 활짝 피었네요. 제주 중산간에 자생으로 살고있는 동백나무를 더 많이 옮겨심고 관리하여 만든 동백정원이라고 소개합니다. ‘일보일경’(一步一景) 한걸음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 독특한 정원이랍니다. 이곳은 제주의 돌담과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에서의 힐링 공간입니다. 고즈넉한 제주 중산간 분위기에 현무암 돌담 위로 떨어진 붉은 동백꽃의 아름다움이 절경에 이르고 있는 풍경입니다. 산비둘기도 산책을 나왔네요. 붉은 동백꽃 사이로 분홍 꽃 동백이 잘 어울려 피어 있답니다. 아름다운 꽃을 어떻게 표현할까 망설여지네요. 저의 어줍잖은 글 가지고는 표현이 안될것 같습니다. 오래된 노거수 동백나무도 보입니다. 제주 원로분이 기증한 기념식수라고 합니다. 실내정원에도 살펴봅니다. 온실에는 야생화와 원예식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원을 만들어내고 있네요. 여러 종류의 개량종 동백나무꽃도 관상할 수 있습니다. 실외의 따뜻한 곳에는 봄 철쭉인 연산홍도 꽃을 피우고 있네[요. 노란 염료로 사용하던 향기 짙은 흰꽃을 피우는 치자열매도 보입니다. 순백의 흰동백도 예쁘게 꽃을 피웠네요. 습지정원도 있습니다. 떨어진 울긋불긋한 동백꽃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제주 겨울에 피는 수선화도 이직 조금 이르지만 꽃을 피웠네요. 또 다른 실내정원에 왔는데 이곳에는 음료를 파는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내정원을 나와 이제는 동백동산으로 가는 길을 걷습니다. 무수한 동백꽃들이 반겨 주는 곳이네요. 주종은 요즘 피는 애기동백나무입니다. 정말 겨울속의 아름다운 꽃길입니다. 동백정원을 나와 전망대도 올라가 봅니다. 여기서 보는 경치도 아주 좋답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이곳저곳 구경하며 사진도 남겨 봅니다. 팔손이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네요. 초가별장도 방문해 봅니다. 소철의 붉은 열매도 보이는데 소철은 수나무와 암나무가 따로 있답니다. 꽃을 피워야 구분이 가능 하답니다. 수꽃은 길고 암꽃은 둥글둥글합니다. 꽃 속에는 붉은 열매가 가득하네요. 몇 개 주워 왔답니다. 발아가 어려워 2년을 기다려야 발아된답니다. 오래전 10개 정도 땅에 묻어 놓으니 2개 정도 발아가 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을 정원에 왔네요. 겨울인데도 가을 풍경이 아름답네요. 여기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가을 정원에는 각종 야생화들이 많은데 야생국화가 아직 남아 있네요. 다른 야생화는 꽃이 지고 지금은 볼 수 없답니다. 입구의 넓은 잔디광장이 보이네요. 예전에는 여기서 한참을 쉬었다가 나왔는데 오늘은 귀가 시간이 늣을까 봐 서둘러 카멜리아 힐을 나와 제주시로 이동합니다.
딸내외와 동문시장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는데 가정식 제주 집밥이랍니다. 돔배고기와 고등어 조림, 순두부찌개 등 반찬이 모두 맛이 있네요. 평소 고등어의 비릿함이 싫어 고등어를 먹지 않는데 오늘은 고등어 조림이 너무 맛이 있어 주 반찬이 되었네요. 제주만의 특색있는 미역국도 맛이 있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마치고 동문시장을 구경했네요.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