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aplanet 광교

◇아쿠아플라넷 광교
 
겨울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봄이 온 듯한 착각이 들 수 있을 정도의 따뜻한 날씨입니다. 아침 길을 출발하여보니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는 짙은 안개로 시야가 흐릿합니다.
한화에서 야심 차게 만든 전국 4개의 아쿠아플라넷 중 마지막 한 곳을 찾아갑니다. 제주 생활할 때 방문했던 아쿠아플라넷 제주, 남해바다가 보고 싶어 기차를 타고 방문했던 아쿠아플라넷 여수, 세계꽃박람회를 보러 찾았던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방문하면서 수중세계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며 감동의 연장선으로 수원 의 아쿠아플라넷 광교로 달려갑니다.

 이곳은 수원 연통구의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30부터 오후 19:30 까지라고 합니다.
바다의 웅장함, 그리고 해양과학과 인간의 만남이 있는 곳으로 우주 행성을 탐험하듯 수중세계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체험과 바닷속의 세상, 광교 도심 속 바다에 살고 있는 290종 30,000마리의 해양 및 육지생물들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쿠아리스트의 생태설명회, 먹이 주기 체험, 해파리 연구실 등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스릴 넘치는 상어 수조 투명보트, 아쿠아키즈 놀이터, 아쿠아 메직쇼, 뮤직쇼, 드로잉쇼,머메이드쇼 등의 기존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된 환상적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빛과 생물이 어우러진 환상의 아쿠아리움에서 바닷속 탐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화점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아쿠아리움 입구가 보입니다. 오늘 방학 중 평일이라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 손님들도 보입니다.

1. 푸른바다거북
티켓을 구하여 입장하면 가장 먼저 푸른바다거북이 보입니다. 전 세계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거북이랍니다. 어릴 때는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지만 성장하면 해조류를 먹어 식성이 바뀌는 초식성 거북이랍니다. 물고기와 헤엄치는 모습이 무척 우아하네요. 거북이는 알을 낳아 태어나는데 주변의 모래 온도에 따라 성별이 구별된답니다. 28도보다 높으면 암컷이 훨신 많이 태어난답니다. 알에서 약 50일이 지나면 태어나는데 아주 작은 몸길이 약 5cm 정도랍니다. 1,000마리 중 1마리만 어른이 되는데 성장하면서 바다의 많은 천적인 게, 까마귀, 갈매기 그리고 커다란 물고기 등으로부터 먹이가 된답니다.
바다를 여행하며 성장한 거북은 60cm의 커다란 등갑으로 커지는데 연안으로 다시 돌아와  약 80년의 삶을 살아가며 장수를 상징한답니다.
셀카타 육지거북도 보이네요. 육지거북 중 세 번째로 큰 거북으로 다리에 가시처럼 돌기가 있습니다. 튼튼한 발로 굴을 파고 지내는 습성이 있답니다. 다른 거북이에 비해 등갑이 납작한 이유는 굴에 들어가는 습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주 동물원 아기 동물사에 세 마리가 살고 있답니다.
바로 옆에는 돌돔과 범돔이 보이고 가시복도 있습니다. 피카소트리거의 독특하고 화려한 무늬와 색상을 가지고 있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작품을 연상하는 물고기랍니다.
수조에 점점이 박힌 분홍색의 산호 조류라고 한답니다. 산호가 살 수 있도록 물 변화에 완충제 역할을 한답니다.

 2. 작은발톱 수달
작은 발톱 수달이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 내실에서 나오지 않았네요. 수달 중 가장 작은 친구로 동남아, 인도, 중국 남부에 서식하는 수달이랍니다. 키가 180cm 되는 큰수달은 남미 아마존에 서식하고 최상위 포식자로 먹이활동을 한답니다. 키 130cm 정도의 유리시안 수달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330호로 전주동물원 캐릭터로 지정된 귀여운 수달이랍니다. 수달사를 아주 예쁘게 꾸며 놓았네요.

 3. 피라니아
무서운 물고기 피라니아가 보입니다. 피라니아 중 불랙피라니아는 약 40cm까지 자라는데 아마존강의 포식자랍니다. 물소 뻐를 부러뜨릴 정도의 강한 턱 힘을 가졌답니다. 상어보다 무는 힘이 강하지 않지만 지구상의 경골어류 중 무는 힘이 가장 강하답니다.
글라스캣피쉬, 보세마니레인보우, 새뱅이라는 새우도 관상할 수 있습니다. 청거북이 먹이 주기 체험장도 있네요. 무척 많은 청 거북이가 먹이를 달라고 조른답니다. 수중 발레쇼를 하는 곳에는 얼룩메가로리가 반겨 주네요.
아프리카 말라위 호수의 비밀의 물고기라는 ‘시클리트’ 물고기도 있습니다. 무려 1,500여종의 여러 종류의 시클리트가 있는데 여기는 종류가 많지 않네요. 건강하고 잘 자라서 집에서 기르기도 한답니다. 저도 여러 종류의 시클리트를 길러보기도 했답니다. 서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락쉬림프는 수줍은 듯 숨어 있네요. 북미 계곡의 보석이라는 레인보우샤이너도 볼 수 있습니다.

 4. 가든일
가든일 이라는 특이한 물고기가 보입니다. 모래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머리를 수직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정원에 난 새싹 같아서 부쳐진 이름이랍니다. 먹이를 먹을 때는 몸이 더 많이 밖으로 나오는데 위험을 느끼면 모랫구멍으로 들어가 버린답니다.
한쪽 방향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플랑크톤이 흘러 들어오는 곳을 향하여 먹이를 먹기 위해서랍니다. 창고기도 같이 살고 있네요. 흑점꺼끌복도 보입니다. 사자 갈기처럼 생긴 쏠감탱이 유영 모습도 여유롭습니다. 흔히 ‘우파루파’라고 불리우는 양서류 아홀로틀도 보입니다. 야생에서는 멕시코 중부의 호수지대에 살고 있답니다. 고추개구리라고도 불리는 푸른색의 무당개구리도 보이는데 동아시아 내륙지방, 우리나라 전국계곡에도 살고 있답니다.
중국 붉은배 영원도 있구요. 버젠프로그라는 우물안 개구리라고 하는데 2개의 송곳니가 있답니다.

 5. 해마
바다의 말이라고 하는 해마는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다른 지느러미도 작답니다.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해초에 몸을 숨기고 살아간답니다. 해마는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도 서식하는데 수태낭을 가지고 있는 별난 친구입니다. 암컷이 수컷에다 알을 낳아 수컷이 부화하는 특이한 생식기를 가지고 있답니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 해양 보호 생물로 보호하고 있답니다. 해마랑 실고기가 같이 살고 있네요. 커다란 원형 수조에는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금붕어와 플라워혼의 교배종인 혈앵무의 유영하는 모습이 참 예쁘답니다. 공작잉어와 엔젤피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뿔닭새우도 볼 수 있답니다. 몸 길이 보다 긴 2배가 넘는 더듬이를 가지고 있는데 돌이나 바위가 많은 얕은 바다에 살고 있답니다. 동남아에 가면 별미로 먹을 수 있는 새우라고 합니다.

 6. 물총고기
물총고기 수조에 왔습니다. 자동판매기에서 먹이를 구해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물총고기 입천장에는 물이 잘 뻗어 나오도록 홈이 파여 있고 혀를 입천장에 흡착시켜 입속의 물이 입천장의 홈을 통해 물을 뿜어 내는 원리입니다. 입만 물 밖으로 살짝 내밀어 물을 쏘아 벌레를 잡아 먹는답니다.
파자마카디날의 모습도 귀엽고 모토로담수가모리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7. 록다운
항상 아래를 내려다보고 다녀 ‘록다운’이라는 이름의 물고기인데 큼직한 머리는 깍아 지른 절벽의 모양이고 투명하게 빛나는 몸은 칼처럼 얆은 모습입니다. 원통 수조에 다른 물고기와 같이 살고 있네요.

 8. 펭귄관
펭귄관에 왔네요. 펭귄은 눈물을 흘린다는데 펭귄은 먹이와 함께 염분이 있는 바닷물을 섭취한답니다. 눈 가까이에 ‘염류샘‘이라는 기관을 통하여 염분을 배출시키는데 이 모습이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펭귄의 털은 물속에서 젖지 않도록 다른새 보다 촘촘한 형태인데 방수기능을 하는 겉털과 보온기능을 하는 부드러운 속털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날개는 퇴화하여 지느러미 형태로 변하고 유선형 몸으로 물속에서 마치 하늘을 비행하듯이 빠르게 헤엄을 칠 수 있답니다. 펭귄의 다리는 짧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통통한 몸안에 긴 다리가 숨겨져 있답니다. 몸 밖으로 보이는 부분은 펭귄의 발 부분이랍니다.
또한 펭귄은 다양한 몸짓으로 소통한답니다. 머리를 맞대고 있는 행동,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치는 행동, 노려보는 행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 표시를 한답니다. 펭귄들의 유영하는 모습도 볼거리입니다. 펭귄 캐릭터와 사진도 담아 봅니다.

 9. 해파리 수조
보름달물해파리 수조입니다. 여러 개의 원형 수조에다 반사거울의 시설이 엄청 커다란 해저 수족관에 온 기분입니다. 특이한 생명체로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다른 해양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의 수족관도 볼 만 합니다. 산호초와 같이 컨빅트블레니, 피라미드나비물고기, 엘로탭, 파랑점저돔, 엠퍼러엔젤, 불루탱, 니모라고 알려진 퍼쿨라클라운피쉬, 두동가리돔, 불루링엔젤 등이 바닷속 풍경을 연출합니다.
맹그로브 숲도 소개합니다. 바다와 강, 육지가 만나는 곳에 형성되는 맹그로브 숲은 탄소를 저장하고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산란기의 해양생물들은 이곳에서 산란하고 부화한 치어들은 맹그로브 뿌리를 은신처 삼아 성장하여 먼바다로 나간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모레이라는 곰치도 볼 수 있답니다.

10. 머메이드 쇼
머메이드쇼를 하는 메인 수조에 왔네요. 하루 7차례 공연한답니다. 소요 시간은 약 10분 정도인데 아름다운 인어공주가 수조 안에서 아름다운 수영 잠수를 표현하는 곳입니다. 객석에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모여 있네요. 아쿠아리움 관람하다가 안내방송이 나오면 객석에 착석하여 관람합니다.
해양 물고기들과 인어공주가 유영하는 모습이 물속 신비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환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어공주가 이렇게 예쁜 줄 처음 알았습니다. 모든 관객들도 탄성을 자아냅니다. 가오리들도 신이 났는지 같이 유영하며 아름다움을 뽑냅니다.
이 수조안에는 얼룩매가오리, 여우독가시치, 동수구리, 범무늬소녀가오리 등 여러 해양 물고기들이 춤을 추며 인어공주와 같이 유영을합니다. 환상적인 물속세상이 연출되네요.

11. 물놀이 체험 & 먹이 피딩
물놀이 체험 시설도 있습니다.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네요. 철저한 소독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또 다른 커다란 메인수조에 왔습니다. 커다란 수족관 밑으로 통로가 있어 바다 속 체험을 할 수 있네요. 커다란 상어와 가오리, 돔 종류 물고기가 보이고 바닷속 경치를 만들어 냅니다. 메부리바다거북이는 산호초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가오리 파이프피딩‘ 생태설명회가 있는 곳입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반기는 귀여운 가오리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맛있게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여 주는 곳이랍니다. 파이프를 통하여 나오는 먹이를 경쟁하며 먹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블로치드팬테일레이 가오리, 샌드타이거샤크, 홍상어, 궁상퉁돔 등 커다란 바닷물고기의 풍경을 감상하는 곳입니다.

12. 바다색 공부
색에 대한 이야기를 나비를 통해 공부합니다. 파랑은 무지개 중 아랫 분분의 470nm의 파장을 가진답니다. 파랑은 평화, 차가움, 냉전, 시원함, 신선함, 직관적, 신뢰, 정직, 책임감 등을 표현하는 색이랍니다. 바다가 파란 이유는 파장이 긴 붉은색은 바닷물에 흡수되고 파장이 짧은 파란색 빛이 바닷물에 산란 되어 우리 눈에 파랗게 보인답니다.
노란색은 파장이 580nm로 긍정, 낙천, 자신감, 부와 권위, 풍요, 지식 등의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된답니다.
빨강은 700nm의 파장을 가지며 가시 광선중 가장 긴 파장으로 무지개 부분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합니다. 정열, 흥분, 위험, 정지, 경보 등의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 생물학적으로 이성을 유혹하거나 곤충을 유혹할 때 많이 사용하며 독성이 있는 생물들이 경고의 색으로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벌은 붉은색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붉은색 꽃은 나비나 새, 바람 등에 의해 수정이 된답니다.

13. 투명보트 체험
투명보트 탑승체험장인데 무시무시한 상어들이 사는 메인수조 위에서 바닥이 훤히 보이는 투명보트 탑승 체험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이곳은 키 100cm 이상으로 이하인 어린아이는 체험이 어렵답니다.
옆에는 수족관의 생물들이 먹는 먹이 준비실이 있고 물을 정화하는 시설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에는 없지만 ’만타가오리‘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가오리 중에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 최대 7m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약 1,600kg까지 나간답니다. 큰 몸집과는 달리 아주 작은 물고기나 플랑크톤을 먹고 입을 크게 벌려 흡입한 뒤 먹이만 걸러 삼킨답니다. ’만타‘는 스페인어로 담요를 뜻하는데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요 같아서 만타가오리라 불리게 되었다네요.
가오리는 전 세계에 약 600종이 살고 있고 몸길이 10cm의 작은 전기가오리부터 7m의 만타가오리까지 다양한 가오리들이 있답니다.
상어와 가오리는 이빨 표면이 불소로 코팅되어 있어 충치가 생기지 않고 새로운 이빨이 빠지고 계속 생겨나 늘 좋은 생태로 유지된답니다.

14. 해파리 연구실
해파리를 증식하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해양생물 전문가인 아쿠아리스트가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해파리의 번식과정을 연구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일자별로 해파리가 크는 과정을 진열해 놓았네요. 연구사가 해파리 증식하는 모습도 보여 줍니다. 무척 신기하네요.
선물 코너가 보입니다. 관람을 다 마친 것 같네요. 선물 가게는 눈으로만 구경하고 나왔네요.

아쿠아플라넷 광교를 끝으로 한화에서 만든 전국 4개의 아쿠아리움을 모두 다녀온 것 같습니다. 물속세상은 언제나 호기심 많고 신기합니다. 사람은 육지에서 사는 동물이라 더욱 물속세상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겨울에 가볼 만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즐거운 장소가 아쿠아리움입니다.
 
202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