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9. 18:41ㆍ카테고리 없음
광양 매화 축제
산다는 건 본인 스스로에게 고마워야 한답니다. 쉽지 않지만, 쉬우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 비밀을 알아내는 것은 하루가 빠를수록 행복은 나의 것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비밀은 나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사랑해야 합니다. 그 대상은 자신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아픔으로 남을 사랑하면 상대방도 아픔의 냄새를 맡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랑은 따듯해진답니다.
매화가 피는 순간 봄이 찾아오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섬 여행을 다녀온지 몇일 되지 않은데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3월의 첫 주말여행입니다.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양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광양 매화 축제는 올해가 24회랍니다. 축제기간이 3월 7일부터 3월 16일 까지 인데 조금 빠른느낌입니다. 늣 추위가 찾아와 개화 시기가 약간 늦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약속된 여행 일정이기에 출발했습니다.
축제는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도착하니 아직 매화가 피기 전이라 축제 현장이 다소 한가한 느낌입니다. 섬진강 풍경이 평화스럽기까지 합니다. 약간의 입장료를 받고 있네요. 입장료를 지불 하면 입장권은 지역 상품과 교환하여 쓸 수 있답니다.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입니다. 축제장 안내도를 참고하며 돌아봅니다. 매화문화관과 청매설농원을 살펴보고자 걷습니다. 화분에 키워진 매화나무 모습도 무척 예쁘네요.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면 매화문화관이 보입니다. 매화가 아직 피기 전이지만 빠른 나무에서는 매화꽃을 내밀고 있네요. 광양시립예술단 공연이 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공연이 열리고 있답니다. 이곳의 축제 총괄 관리자가 김종호님 이랍니다. 제 이름과 똑같네요. ㅋㅋㅋ
매화문화관에 들어왔습니다. 이곳 1, 2층 전시실에는 매화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잠시 둘러보고 주변에 일찍 핀 매화꽃을 감상합니다. 꽃이 귀해서인지 매화가 더욱 예쁘게 보이네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청매실농원입니다. 길거리 꽃을 파는 곳에는 매화나무뿐 아니라 복수초, 천리향꽃도 보게 되네요. 홍쌍리 매실가라는 곳입니다. 여기 식사를 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청매실 농원 장독대에 왔네요. 섬진강과 어울리는 장독대 풍경이 무척 아름답네요.
여행 중 군것질을 잘 하지 않는데 오늘은 매실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맛을 봅니다. 무척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부드럽기까지 하네요. 청매실 농원 뒤쪽에는 대숲이 있습니다. 일반 대나무보다 큰 맹종죽이 자라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크는 가장 큰 종류의 대나무랍니다. 엄청 분위기 좋은 대나무 숲길입니다. 나중에 가시면 꼭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대나무 숲을 나오면 빨간 홍매실 나무에 꽃이 피었네요. 매실나무 밑에는 아주 조그마한 꽃인 별꽃이 옹기종기 꽃을 피웠네요. 내려오면서 매화꽃 몇장 담아 봅니다. 축제 현장에는 먹거리 놀거리를 풍부하게 마련해 놓은 것 같습니다.
나오면서 쑥부쟁이나물, 곶감 말랭이, 광양밤을 사가지고 돌아왔네요. 다음 주말에는 활짝 핀 매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 축제가 있는 곳으로 봄 여행을 떠나 보세요.
202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