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0. 12:50ㆍ카테고리 없음
제주 여행 1일 투어(동부권)
마음의 여유란 무엇일까요?
가슴속 짐을 다 털어 버린 홀가분한 마음이 여유일까요? 살면서 때로는 가끔은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편해야 여행도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창한 날의 제주의 주말입니다. 오늘은 혼자의 단체여행을 시작합니다. 제주에 오면 하루 정도는 단체여행을 예약하여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여행을하는 방법도 좋을 듯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제주여행을 동,서로 나누어 하루 일정을 소화하는 여행상품들이 있습니다. 지난겨울은 제주의 서부권을 1일 투어 했는데 이번 여름에는 동부권 1일 투어 신청을 했습니다.
제주공항 관광버스 하차장에서 시간약속을 하면 투어버스가 도착하여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일행은 5명이라 버스가 아닌 승합차를 이용하여 투어 여행을 한답니다.
아침 8시 반에 승합차가 도착했네요. 차에 오르자 간단하게 일행과 인사를 나눕니다. 인천에서 오신 부녀, 서울의 여자분, 제주에 인턴으로 온 여성 닥터 그리고 나입니다.
기사겸 가이드분의 제주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여 제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관광객을 맞이하고자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일정에 대해서도 안내합니다.
오늘 코스는 먼저 사려니숲길 산책을 시작으로 휴애리, 허브랜드를 방문 한 뒤에 점심과 함께 성산일출봉 산책, 함덕 해수욕장 순으로 관광을 즐긴답니다.
1. 사려니숲길 & 휴애리
제주 중산간 남조로를 달리다 만나는 길옆의 우거진 삼나무숲이 사려니숲입니다. 따로 주차장이 없이 길가에 늘어선 차들이 많은 곳입니다. 접근성이 좋아 여행자나 주민들이 숲 힐링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이기도 하고 비자림로와 이어지는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이 이어진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답니다.
사려니’는 ‘신령한 숲’이란 말의 뜻으로 숲속에 신령이 살듯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울창한 숲을 표현한 말입니다.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이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느낌으로 신령이 아픈 몸을 치유해 준다고 믿고 찾아오는 숲이랍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은데 오늘은 삼나무 숲의 나무 데크길을 걸어 나오는 코스입니다.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 길이라고 하는데 입구에 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하고도 도란도란 말이 터지고 숲길을 산책하듯 신령에 홀린 듯 걸어 나오는 길입니다. 성균관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주시에 인턴으로 온 여성분 닥터와 친구가 되어 이야기꽃을 피우며 숲길을 걸었답니다.
사려니숲길은 본래 숲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지 않아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v)이기도 하답니다.
사려니를 나와 서귀포 남원읍에 있는 휴애리에 왔습니다.
이곳은 ‘흑돼지야 놀자‘로 유명한 곳으로 이른 봄에는 매화 축제 그리고 이른 여름에는 수국축제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여름에는 수국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름에 피는 유럽 수국축제를 열고 있네요. 가을과 겨울에는 핑그뮬리, 동백꽃 축제도 하여 연중 축제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연인들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답니다.
한여름이라 찾는 관광객은 적은 듯합니다. 한가하니 산책하기 좋네요. 흰 유럽 수국이 목수국으로 불두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흰 꽃밭이 보기 좋습니다. 흑돼지 공연장도 가봅니다. 아직 공연 시간이 아니군요. 관람객이 적어 공연 준비도 하지 않네요. 흑돼지만 여러 마리 구경하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유럽 수국 밭에 다시 오니 바로 옆 온실에 늣게 핀 수국들이 보입니다. 따로 꽃피는 시기를 조절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소철의 숫꽃이 피어 있네요. 카나리아야자 정원에 오니 동남아 풍경 같습니다. 제주 화산석을 감고 꽃을 피운 능소화도 아름답네요.











































2. 제주 허브동산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에 있는 곳으로 시원한 바다 내음과 짙은 허브 향기가 머무르는 곳이랍니다.
2만 6천평의 허브 동산에 약 150여 종의 허브와 우리 산하의 야생화가 채워진 각양각색의 정원과 작은 동산들, 그리고 2,000여 평의 체험감귤 농장 등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또한 허브 동산의 산책로, 허브샵, 카페 등 연인들의 최고 데이트코스로, 가족 사랑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 소개합니다.
허브란? 라틴어의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비롯되었으며, 사전적 의미의 허브는 “향이 있으며 약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초본, 목본 식물” 라고 소개합니다.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하면서 염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향신료 등의 갖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풀이나 나무들을 모두 허브라고 부를 수 있답니다.
허브의 역사는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 부패를 막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허브를 사용하였는데, 무덤에서 발견된 파피루스에서 식물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답니다. 또한 허브의 향을 이용하여 아픈 곳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어 경애와 숭배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답니다.
인도에서는 홀리 바질(Holly Basil)을 힌두교의 크리슈나산과 비슈누산에게 봉인하는 신성한 허브로 여겼는데, 성스러운 허브라는 뜻으로 뚤시(Tulas)라 한답니다. 현재에도 이 허브가 ‘천국으로 가는 문을 연다’고 믿어 죽은 사람 가슴에 홀리 바질 잎을 놓아둔답니다.
한편 메소포타미아에서 출토된 점토판에는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의 목록이 새겨져 있고, 고대 로마시대의 학자 디오스토리데스(Dioscorides)가 기원전 1세기에 저술한 약학, 의학, 식물학의 원천인 ‘약물지’에는 600여 종의 허브가 적혀 있으며, ‘의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그의 저서에 400여 종의 약초를 수록하였습니다.
12세기경의 약제사이자 식물학자였던 허벌리스트(Herbalist)들이 저술한 식물지 ‘Herbal’은 동양의 본초강목과 같은 것으로서 각종 약초가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으며 약효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답니다.
존 제라드(John Gerard)가 1597년에 저술한 ‘식물의 이야기(The Herbal of General History of Plants)’는 오늘날까지 허브의 역사를 전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용으로 이용되던 허브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치용품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향 마사지, 향 목욕을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이 유럽 전역을 지배하게 된 다음부터는 지중해 연안에서 유럽 각지로 허브가 확산되었고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라는 방향 요법이 정착되었답니다.
또한 중세의 수도원에서는 정원에 약용식물, 과수류와 함께 허브를 재배하였는데 이것이 허브 가든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답니다. 허브 가든은 처음에는 단순히 실용 목적이던 것이, 점차 보고 체험하기 위한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이나 식용을 목적으로 한 ‘키친 가든(kitchen garden)’ 으로 세분화 되었고 뒤에는 식물원인 ‘보태니컬 가든(Botanical Garden)’으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이렇듯 기원전 유럽의 고대 국가에서부터 이용되기 시작한 허브는 현대의 선진국 여러 나라에서도 약효, 건강, 미용, 방향, 장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생활에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풍요로운 자연과 편안함과 행복이 있는 휴식과 만남의 공간인 허브동산 이랍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로즈마리허브 향이 상쾌함을 더합니다. 잎 하나 따서 문질러 코에 대어 봅니다. 솔잎 향이 기분좋은 생각으로 변하네요. 허브정원에는 달콤한 스테비아 잎도 따서 입에 넣어 봅니다. 마편초꽃이 피어 있는 곳은 여름 꽃밭을 이루고 있네요. 나무마다 조명을 설치하여 저녁 시간에 오면 색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족욕을 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아로마 황금 족욕은 이곳의 자부심이라고 소개하네요.
옥 바닥과 황금욕조에서 족욕을 즐기며 몸과 마음에 기운을 주고 안정을 찾는답니다. 100% 페퍼민트, 로즈마리 에센스오일을 이용해 지친 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아로마 미용 소금으로 마사지하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며 이온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다음으로 스포츠 쿨링 마사지 오일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발의 피로를 풀어준답니다.
족욕을 마친 후에는 아로마샵에서 아로마차 한잔하고 나옵니다. 몸이 훨신 가벼워진 느낌이 드네요. 봄날 오후 같은 편안하고 조용한 휴식처 같은 느낌이 듭니다.
번잡한 일상과 긴장된 도시 생활의 피로를 털어 버리고 “몸과 마음에 쉼을 주고, 실컷 게으름을 피워도 하나 바쁠 것 없는, 느리게 사는 여유를 마음껏 누리는 곳”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입니다.
이국적인 정취와 밤에는 쏟아지는 별빛 속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나를 쉬게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계절마다 진한 향기를 토해내는 허브로 이루어진 허브 체험정원, 나날이 꽃이 피고 지는 초록의 천국에서 몸과 마음을 100% 충전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힘을 더해 주는 곳 같습니다.
허브 동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각 숙소들은 허브정원 사이에 자리를 잡고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 있답니다. 각 동 2층 침실 어디에서나 일출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뒤로는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이다음 기회 되면 이곳에서 하룻밤 쉬어 갔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향기가 아름다운 곳에서 허브차 한 잔 같이 나눌 여유로 소중한 추억과 행복한 모습으로 꽃 보다 좋은 사람의 향기에 함께 취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짧은 주어진 시간이라 전체는 보지 못하고 허브정원 일부와 허브 온실를 잠시 돌아보고 성산일출봉을 향해 이동합니다.

















































3. 성산일출봉 & 함덕 해수욕장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곳 성산일출봉입니다. 이곳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합니다. 여행사 가이드분에게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하니까 단골집을 알려주네요. 찾아가서 여행사 이름을 말하면 옥돔구이를 서비스해 준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고 알려준 음식점을 찾아 해물 뚝배기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옥돔구이가 나오더군요. 전복도 3개나 들어 있고 커다란 홍합, 꽃게, 새우, 바지락이 구수한 맛을 내어 줍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도 깔끔합니다. 옥돔구이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 할 수 있겠네요.
점심을 먹고 나와 날씨가 너무 더워 성산일출봉 정상은 오르기 어려울 것 같아 좌측의 산책로를 걷습니다. 일출봉 오름길은 오른쪽 매표소에 입장료를 내고 오르는데 날씨 탓으로 오르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네요. 좌측 산책로는 요금을 지불 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커다란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으로 높이는 182m이랍니다.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로 꼽히며 일출봉 분화구와 주변 1km 해역이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으로 2000년 7월 18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으며 또한 2007년 성산일출봉 응회구 화산섬과 용암 동굴의 일부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답니다.
여기는 특히 외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필수코스입니다. 한국사람 보다 중국사람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많은 날씨에 아름다운 해변과 일출봉이 잘 어울리는 멋진 모습의 풍경입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녀들이 물질하여 소라도 전복도 깨끗하게 손질하여 파는 곳이 있습니다.
회를 좋아하지 않는 중국인들도 이곳에서는 많이 사서 맛을 본답니다. 시간이 되면 해녀 공연도 하는데 요즘은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위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내려가서 일출봉을 올려다보는 풍경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다른 돌출된 곳에서는 가까이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네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 우도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답니다.
제주시를 향해 오는 길에 함덕 해수욕장도 잠시 들려봅니다.
본래 바다였던 곳이 바다가 낮아지면서 10~15m의 패사층을 넓게 이루며 형성된 곳인데 동쪽에는 서우봉이 있고 부근에는 숙박 단지가 있어 4계절 관광객이 붐비는 곳입니다. 파도가 거세지 않고 수심이 낮으며 수온차가 적으며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 휴게소, 야영장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제주시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랍니다. 피서철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은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쪽 해변은 썰물 때만 드러나며 후방에 호텔들을 끼고 있고 주로 산책을 많이 하는 코스입니다.
이곳 함덕 해수욕장은 산호 해변으로 협재해수욕장과 우도 산호해수욕장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아주 보기 드문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함덕' 이라는 명칭은 구전되어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는데, 옛날에 함씨 성을 가진 한 할머니가 흉년에 마을 사람들에게 죽을 나누어주는 등 ‘덕’을 베풀어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답니다.
가족과 그리고 친구와 연인끼리 여름 바다를 즐기러 많은 관광객이 왔네요. 이곳은 특히나 숙박시설이 많고 편리하여 항상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잠시 발도 담그어 보니 물이 차갑지 않고 적당하여 물놀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겁게 해수욕하는 사람구경도 재미있네요. 바닷바람이 시원한 느낌도 듭니다.
여기까지 하루 제주 1일 투어를 마쳤답니다.
딸 부부 집에 돌아오니 저녁 식사로 제주은갈치 조림을 주문 배달해 놓았네요.
맛있게 먹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2025. 7. 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