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찜

2023. 1. 23. 09:3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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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비 찜

갈비요리는 예전의 명절 고급진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 시절 시골에서는 명절을 위해 동네에서 소나 돼지를 공동으로 도축 했답니다.
마을 이장님이 여러집을 돌면서 도축을 의논 합니다.
도축을 찬성하는 마을 여러사람이 모이면 가격대가 맞는 소나 돼지를 구입하여 마을 장정들이 가축을 도축 하게 됩니다.
지금은 허가없이 도축을 금하지만 마을사람들이 골고루 고기 맛을 볼 수있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공평하게 고기를 나누게 되는데 여기서도 약간의 마찰도 일어나곤 했지요.
그러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이해하고 배려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하기도 했답니다.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보게되면 소수민족의 부족들이 돼지를 잡아 고루게 나누어 먹는 풍습을 보면 그때의 모습들이 떠오르고는 한답니다.
지금은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먹고 싶은 부위를 마음대로 구해서 여러음식에 활용하기도 하지만 그때에는 소갈비를 먹을 수 있는 큰잔치나 명절이 그래서 더 기다려 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소고기 무우국도 고급음식 이지만 더군다니 갈비찜은 최상의 고급음식 이었지요.
요즘에는 해외에서 수입육들이 많이 들어와 서민들도 쉽게 만들어 먹는 갈비찜이 되었습니다.
통갈비찜 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LA갈비를 구입하여 갈비찜을 해 보겠습니다.
LA갈비는 갈비살을 옆으로 썰리는 방향(lateral)인데 작은크기로 여러조각으로 잘라 만들어 먹는 방법이기도 하고 미국 LA의 한인들이 먹기시작하여 이민 세대들이 고국에 전피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지금은 축산을 주로 하는 호주, 미국, 아르힌티나 등 여러국가에서 수입한답니다.
모두 냉동육으로 공급되고 있지요.
8kg정도의 LA갈비를 구했습니다.
8kg의 구입비용이 38만원 정도 하네요.
3kg은 저희집에서 요리해서 먹을 예정이고 5kg은 다른집으로 보낼겁니다.
구입한 LA갈비의 기름을 적당히 제거 합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적당한 마블무늬의 고기로 갈비살에 우지기름이 있습니다.
우지기름을 좋아하는 분은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 합니다.
손질된 갈비를 찬물에 담구여 핏물이 빠지게 합니다.
핏물이 제거되고 갈비가 해동이 되면
갈비맛을 업그레이드할 양념장을 준비 합니다.
진간장, 설탕, 맛술, 마늘다진것, 배갈은것, 양파 갈은것을 준비하여 간을 맞추면서 갈비에 바릅니다.
다 바르게 되면 통에 담아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 되도록 합니다.
갈비살이 조금 질긴 듯하면 연육작용을 하는 키위나 파인애플을 적당히 첨가 하기도 합니다.
요즘 수입육은 어린송아지로 공급되는데 잘못하고 연육작용을 하는 과일을 많이 넣게 되면 갈비살이 모두 녹게 되어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없습니다.
갈비찜을 하기 전에 대파와 당근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고 건표고도 물에 불려 물기를 제거하고 생밤도 까서 준비 합니다.
과일가게에서는 껍질까는 기계로 까주기도 합니다. 덜까진 부분은 다시 집에서 깨끗하게 손질하면 됩니다.
건대추도 준비해서넣어도 좋은데 오늘은 생략 합니다.
은행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간 볶아주면 속껍질이 제거 됩니다.
깍아 놓은 밤도 약한 불에 살짝 구워줍니다.
재료가 얼추 준비되면 냄비에 손질 된 갈비와 물을 넣고 조려 줍니다.
적당히 갈비가 읶게 되면 밤, 은행 그리고 대파를 넣어 잘 익힌 후 꺼내어 접시에 담아 명절상에 올리면 주메뉴로 상 가운데 차지하는 특별식이 됩니다.
이번 갈비찜은 모든것은 잘했는데 연육작용을 하는 키위를 넣어 갈비살이 많이 녹아 버렸네요. 그래도 맛은 최고 입니다.
명절집에 모인 가족들의 젓가락이 바쁜 음식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