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169 제주 목관아

2023. 2. 1. 14:3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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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는 지금의 관덕정을 포함하는 주변일대에 분포해 있었으며 이미 탐라국시대부터 성주청 등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아시설은 1434년 관부의 화재로 건물이 모두 불 타 없어진 뒤 그 다음해인 1435년에 골격이 이루어졌으며,  조선시대 내내 중.개축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주목 관아는 일제강점기 때 집중적으로 훼선되어 관덕정을 빼고는 그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주시에서는 탐라국 이래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제주목 관아를 원래의 양식으로 복구하고자, 1991년부터 1998년까지 4차례 발굴조사를 마친 결과,  탐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문화층과 함께 문헌상에 나타난 중심 건물인 홍화각,  연희각,  우연당,  귤림당 등의 건물터와 유물도 출토되었답니다.  1993년 3월 30일에 제주목 관아지 일대가 국가사적 제380호로 지정되었고,  발굴과정에서 확인된 초단.기단석 등을 토대로 그때의 문헌 및 중앙문화재위원·향토사학가·전문가 등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관아지 복원 기본설계를 완료하여 이 뜻깊은 복원사업에 소요되는 기와 5만여 장 전량을 헌와해 준 제주시민의 혼을 담은 사업이기도 합니다.  민관이 합심하여 복원하게 된 이 장대한 제주목 관아는 20세기를 마감하는 1999년 9월에 시작하여 새로운 세기인 2002년 12월에 복원을 완료하였습니다.
1993년 3월 30일에 제주목 관아지 일대가 국가사적 제38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에 와서 여기도 방문하여 제주의 옛정치문화의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