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5. 06:43ㆍ카테고리 없음
노루생태관찰원
절물자연휴양림에서 걸어가도 되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길을 따라 한정거장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작년에는 한라생태숲에서 걸어 절물휴양림을 지나 노루생태원 까지 힘들게 방문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주 노루생태관찰원은 2007년 8월 3일 개장하였습니다. 각종 동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된 52ha의 공간에 오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노루를 관찰할 수 있는 숲길 관찰로와 관람객이 가까이에서 직접 노루를 만져보고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시관찰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제주의 다양한 동식물과 한라산의 식생분포 등 제주의 자연에 대한 동물 이야기관과 노루의 특징, 역사 속에 나오는 노루의 기록 등 노루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노루의 생태관, 노루의 생태와 생활상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노루이야기 영상관이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제주의 상징인 노루를 직접 관찰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노루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노루생태관찰원은 자연학습과 생태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거친오름 중턱을 따라 조성된 숲길 관찰로는 온 가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중간의 전망대에서 조용히 기다리면 야생상태의 노루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야생노루를 볼 수 있었는데 여기 방문수칙을 망각한 관람객의 시끄러운 노래소리를 듣고 황급히 숨어 버리는 노루의 보습만 보아 안타까웠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자랑하며 걷는 중년남성으로 지식인인 것 같은데 어린아이도 지키는 방문수칙을 나이 많은 어른들이 지키지 않으니 화가 납니다. 머리에 지식은 많으나 윤리와 교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요즘 미투[ME TOO]운동의 가해자들도 그렇습니다. 노루생태관찰원에서는 노루먹이 주기 체험과 나무를 이용한 노루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먹이체험에 청사철나무를 주는데 노루는 어느 정도 먹이를 먹으면 먹지 않고 쉬면서 돼새김질을 합니다. 가까이서 노루의 머리에 난 골질로 된 뿔과 노루궁뎅이버섯과 비슷한 하얀 엉덩이를 마음껏 보았습니다.
이곳도 2010년 1월 26일 환경부로 부터 생물자원보전 시설등록이 되어 문호재로 지정 되었답니다.
노루와 유사한 고라니와 사슴의 차이점은 사진으로 대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속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문하여 볼만한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