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나라 태국여행

2022. 12. 3. 09:4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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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나라 태국여

 

 

초여름 중국 쿤닝에 이른 휴가를 같이 다녀온 친구와 추석을 지난 여행비수기 마지막 날 여행티켓을 간신히 구해 동남아 여행천국 미소의 나라 태국에 다녀 왔습니다.

태국은 저에게는 오래 전에 다녀온 곳 이지만 여행의 추억을 더듬어볼 생각과 동남아 관광의 첫 여행지로 추천 할만하여 친구와 동행 하기로 했습니다.오전 일과를 마치고 서둘러 인천으로 가는 리무진에 몸을 실어 점심도 하지 못하고 출발 했습니다.공항에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자 분주 했습니다.

친구와 만나 제주항공 발권과 함께 여행 짐을 수속하고 지하에 저렴하게 식사를 할 곳이 있다는 정보로 돌아보니 찾을 수 없어 출국수속을 마치고 3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음식점만 모아 영업하는 곳이 생겼더군요.

일본과 태국에만 취항하는 제주항공의 야간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기내식은 저렴한 항공요금 때문인지 유부초밥이 나왔습니다.생각보다 깔끔하니 맛이 있더군요.10월말 이면 홍콩과 필리핀에도 취항 한답니다.홍콩을 다녀 올려고 해도 비싼 항공요금에 망설였던 저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보다 2시간 늣은 태국시간으로 23 30분에 탁신 전태국수상이 지은 부실공사 투성인 쑤온나품 국제공항에 도착 했습니다.(지금도 비가 오면 지붕에 빗물이 스며 든답니다.태국내의 재산을 모두 압류하고 추방 했지만 외국에 많은 재산을 은익하고 있어 지금도 부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

공항에서 조금 달려 방콕시내의 팔레스호텔에 도착 했습니다.14층의 호텔로 저와 친구는 9층에서 방콕의 첫밤을 지냈습니다.시원한 에어컨에 꿀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 호텔 부근의 방콕서민들이 사는 민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좁은 골목을 따라 이들의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조금 지저분한 모습이지만 이들의 미소에서 행복함이 뭍어나 있었습니다.사진도 몇장 남기고 가다 보니 조그만 시장이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친구는 딸에게 줄 조그만한 손목시계도 구입하고 길거리 꼬치구이도 먹어 보았습니다.장사하는 아줌마와 사진도 찍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간단한 아침을 한뒤 태국의 자존심이 살아있는 왕궁과 에메럴드사원으로 출발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휴일이 아닌데도 나와 있었습니다.우리나라 학생들 처럼 이들의 수학여행 팀도 있고 타지의 태국인들도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 해서 많이 왔나 봅니다.

먼저 에메럴드사원에 가보았습니다.예전에도 저는 방문 했던 곳으로 보석의 나라 답게 찬란한 사원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에메럴드사원은 신비로움을 고이 간직한 불교사원인데 왕궁 안에 있는 사원으로 에메랄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이 사원은 태국의 19백여 사원중의 최고의 사원으로 1782년에 건축된 사원은 15세기 라오스에서 만들어져 18세기 말에 이곳에 옮겨진 불상이 있는데 이는 태국의 국보 1호인 72미터의 에메럴드불상이라 합니다.

다음으로 왕궁에 가보았습니다.여기에는 현재 왕은 살지 않고 외국귀빈들의 접견과 대관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알고 있습니다.방콕왕궁은 1782년 라마 1세에 세워졌으며 이시기에 수도를 방콕으로 옮겨졌다 합니다.장엄하고 화려한 장식으로 타이정통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내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유럽풍의 건축물로 근대화에 관심이 있음을 알려주는 건물 입니다.절도 있는 근위병의 교대식도 볼수 있었습니다.

왕궁에서 나와 수상시장에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가는 길목은 시장을 통해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잡상인들이 무척 많았답니다.맥주 한캔이 60바트로 우리나라 2500원정도로 조금 비싸더군요.친구것이랑 맥주2캔과 과자 한 봉투를 사서 보트에 탔습니다.가는 길에 새벽사원의 모습을 잠시보고(내려서 구경하지는 않았습니다.예전에 다녀올때는 이곳에서 비단구렁이를 몸에 감고 기념사진도 찍었는데ㅎㅎㅎ)

메기가 우글거리는 수상시장으로 갔습니다.식빵조각을 던져주면 팔뚝만한 메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몇마리도 아니고 수백마리가 모여 듭니다.예전에 비해 복잡함도 덜하고 배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어 한산 했습니다.

수상가옥들의 모습을 보고 파타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파타야 가는 길에는 호수에 수상시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물건도 팔고 수상시장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인위적인 모습으로 개장을 했답니다.가까이 가서 구경하려 들어가니 열대의 스콜이 잠시 지내 가더군요.잠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한뒤 모습들을 돌아 보았습니다.아무튼 이국의 정취라 구경 할만 했습니다.

태국에 사는 교민은 공식,비공식 합하여 약 10만 가량이라고 합니다.일본인은 약 30만 정도라고 합니다.이곳의 주유소와 편의점은 절대로 외국인에게 상권을 주지 않고 순수태국인들 만이 독점하게 되어 있습니다.

끝도 없는 평야의 파피오카밭(고구마와 같은 뿌리로 전분은 술을 만드는 재료로 내수와 수출을 한다고 함)을 지나 저녁식사를 하려 로얄드레곤 식당에 들렸습니다.중국인이 경영하는 중국식식당으로 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는 아주 큰 식당 입니다.중국음식이 아주 맛이 있더군요.식사후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의 연못도 구경 했습니다.

저녁식사후 파타야의 유명한 게이들이 하는 알카자쇼를 구경하러 갔습니다.구름처럼 관객이 많아 정신을 차릴수 없었습니다.성전환수술을 한 미모의 게이들이 쇼를 하는데 예쁜여자의 모습과는 비교 할수 없을만큼 예쁘답니다.그런데 쇼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고객을 부르는 소리는 소름 끼치는 남자 목소리로 아찔 하더군요.

해변가 아름다운곳에 자리잡은 나크나비치 호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여기에서 2박을 하기로 했는데 아주 깔끔한 수영장도 시설 되어 있었습니다.아침 일찍 일어나 가까운 이곳의 재래시장에 가보았습니다.

시장 규모가 무척 크더군요.각종생선,야채,고기등 먹거리가 지천 이었습니다.이곳은 먹거리가 풍부하여 굶주린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노점에서 파는 꼬치구이도 먹어 보았습니다.무척이나 맛이 있더군요.(중국에서 먹어본 향신료의 꼬치구이보다 휠신 맛이 있음.)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이른 아침시간을 보내다 오는 길에 해변공원에도 가보았습니다.공원에는 개들이 무척 많았답니다.이곳의 개는 특별히 주인이 없어도 살이 찌고 건강하게 보였습니다.

죽은 조상이 개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을 믿어 아침식사 준비도 수도승의 보시와 자기가 먹을 것 또 개가 먹을 것 먹거리 3개를 준비한다고 합니다.거리에 특별히 병원이 눈에 뜨이지 않아도 아프면 무상으로 사원에서 치료해 주고 장례도 치루어 준다고 합니다.일종의 신앙을 통한 사회복지라고 할까요.

수도승들은 개인 사유재산은 없고 맨발로 보시를 하러 다니지만 이곳에서는 무척 존경 한다고 합니다.치아치료는 사원에서 하기 어려워 거리에 치과는 눈에 뜨입니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 성년이 되면 의무적으로 2개월에서 몇 년까지 수도승의 임무를 수행 한답니다.그래야 비로서 남자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우리들이 군대에 다녀와야 진정 남자의 대접을 받듯이)

숙소호텔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 에메럴드 바닷빛 산호섬에 가기로 했습니다.스릴있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산호섬으로 이동 하는데 맑은공기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상쾌하기가 말을 할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해변에서 비치파라솔 밑에서 쉬기도 하고 물속 밑의 산호가루가 보이도록 맑은 바닷물 속에 해수욕도 즐겼습니다.친구는 해양스포츠도 즐기는 기쁨도 느꼈나 봅니다.

산호섬을 나와 점심으로는 이곳에서 키우는 열대돼지의 삼겹살을 먹어 보았습니다.크기가 조그만한 방목하여 기른 돼지로 지방층이 적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한국에서 수입하는 막걸리도 맛을 보았습니다.한국돈 8,000원이더군요.조금 먹어 보니 정겨운 맛이 있더군요.

점심 후 이곳의 테마파크 농눅빌리지에 도착하여 민속쇼,코끼리쇼,열대식물원을 관람 했습니다.이곳은 1980년 개장하여 지금도 여주인이 방콕에 살고 있는데 최근에 한국인 성악가를 양자로 입양 했다고 합니다.사유지농장으로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열대식물들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조성해 놓았는지 감탄할 따름 이였습니다.

코끼리 트레킹 체험이 있다고 해서 부근의 정글로 코끼리를 타고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디뚱디뚱   진흙길을 걷는 코끼리를 타니 기분이 좋더군요.

씨프드라는 해물요리로 저녁식사를 하고 디스커버리 투어라는 유명한 파타야의 밤문화를 느껴 보기로 했습니다.씽태우라는 트럭을 개조한 차를 타고 환상의 거리로 나가 보았습니다.대단하고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환락가라고 할까요.짧은치마의 게이들과 외국인들의 소란스러운 노천바들은 상상을 초월 하더군요.

노천바에서 맥주한잔에 태국전통의 무에타이 킥복싱을 관전 했습니다.쇼라고 하지만 진짜로 치고 받고 격열 하더군요.발차기 한방에 쭉 뻗어버린 선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비가 부슬부슬 내려 많이 보지 못하고 호텔로 들어와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날씨가 무척 좋아 이번에는 재래시장에서 이곳의 특산물 마른새우와 한치를 구입하고자 또 방문 했습니다.어제 다녀가서 저를 보고 반가운 인사를 하는 젊은 가게주인에게 마른 깐새우와 한치를 조금 구입 했습니다.무척 많이 주더군요.

타이거쇼와 악어쇼로 유명한 타이거쥬로 이동 했습니다.먼저 악어공연을 보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더군요.아찔하여 여자분들 일부는 눈을 감더군요.무서운 악어의 입에 사람의 머리를 넣다니…..무서운 맹수로 알려진 타이거는 자그만한 키의 조련사에게 여러 마리가 꼼짝을 하지 못하더군요.맹수의 체면이 말이 아니더군요.무서운 맹수도 먹이를 주는 조련사에게 어쩔수없이 길들여 질수 밖에 없는 서글품도 있더군요.

예전에 샤스인프렌자가 유행 했을때는 이곳의 맹수도 어쩔수 없이 80마리 정도를 폐사 했다고 합니다.

공연을 보고 나서 이곳 공원에 있는 음식점에서 한국의 비빔밥을 먹었습니다.한국의 젊은이가 인수 했는데 아주 가게를 잘 운영하여 지금은 돈을 많이 벌었답니다.점심을 한 뒤 방콕으로 오는 중에 파인애플 농장에 들렸습니다.저와 친구는 파인애플 시식은 조금만 하고 농장에 들어가 보았습니다.잭푸릇 열매도 있고,파인애플 밭,바나나 열매등 열대과일나무를 구경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방콕에서 제일 높은84층 빌딩 바이옥 74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세계의 모든 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인데 예전처럼 그리 먹을 것이 풍부하지는 못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83층 까지 올라가 한층은 걸어서 84층 꼭대기에서 방콕의 밤풍경을 구경 했습니다. 아주 장관 이였습니다.바이옥을 내려와 바로 앞에 있는 시장구경을 하고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 인천으로 가는 항공권을 발권 받아 야간을 이용 인천에 도착 했습니다.

부시시한 얼굴과 옷차림으로 친구와 헤어져 전주에 도착하여 바로 회사로 가서 오후업무를 마치고 집에 오니 몸이 천근만근으로 7시반에 꿈나라로 향했습니다.친구와 미소가 아름다운 태국의 동남아여행은 친구와의 우정도 더욱 깊어지고 마음으로 흡족한 휴양을 하고 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불쑥 떠나는 여행 이지만 항상 설레임과 기대감이 교차 되는 인생의 여정이라 생각 합니다.인생의 쉼의 시간을 갖고 훌쩍 떠나 보세요.

이 풍성한 가을에…..

 

 

 에메럴드사원 모습

 

 왕궁 모습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

 

 새벽사원 모습

 

 수상 가옥

 

 수상시장

 

 파타야 해변

 

 파타야 해양스포츠

 

 코끼리 트레킹

 

 야자수 모습

 

 코끼리쇼

 

 태국여인

 

 악어쇼

 

 방콕서민들의 집

 

 알카쟈쇼

 

 파타야의 밤거리

 

 비치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