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4. 13:21ㆍ카테고리 없음
거유산 옥황봉 Fam-Tour
따뜻해지는 봄날에 한국 최고의 산악 트레킹회사의 초청을 받아 아직 개척 단계에 있는 중국 산둥반도 동쪽 남단에 있는 거유산옥황봉과 대유산에 다녀 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오전일과를 마친 뒤 휴가를 내어 점심도 거르고 급히 인천행 고속버스에 올라 탔습니다.인천 제1국제여객선 터미널에 4시반 집합인데 마음이 상당히 조급했습니다.다행히 도로가 밀리지 않아 4시반 정확히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했습니다.
주관사의 대표이사님과 일행 분들이 모두 나와 있었습니다.제가 뒤에서 두번째로 도착 했더군요.인천터미널에서 일본의 대지진의 소식을 접했습니다.이웃나라인데 무척 안타깝더군요.
출국수속을 마치고 석도행 화동페리에 올랐습니다.배에 올라타니 조급했던 마음이 조금 엾어지더군요. 저녁식사를 한 뒤 커피숍 라운지에 모여 이번 행사의 개요를 대표자님께서 설명을 하고 일행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전국 각지에서 올라오신 산악회를 운영하신 쟁쟁한 분들만 오셨더군요.백두대간 지맥 산경표를 만드신 분,산악회운영 15년을 넘으신 분,산악사진을 전문가수준으로 기록을 남기시는 분,여성들만을 모아 산악회를 운영 하시는 분 또 여행과 산을 사랑하여 참가한 저와 같은 여러모습을 갖추신 분들이 모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다시 식당으로 모여 저녁다과회를 가졌습니다.대표이사님과 화동페리의 여객책임자께서 칭따오 맥주와 여러 안주들을 주문해 주셔서 즐거운 여흥의 시간도 마련 했습니다.
화동페리의 디럭스실로 예약을 해두어 화장실이 딸린 침대칸에서 편한한 하루밤을 보낼수 있었습니다.이침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 조식을 마치고 하선을 했습니다.입국 심시대에서 저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불랙리스트에 있는지 저는 여권의 재 정밀심사를 받은 뒤 입국이 허락 되였습니다.현지 산동해협국제여행사에서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엔타이에 있는 거유산으로 이동 했습니다.거유산 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 되였습니다.
가는 길에는 중국의 황량한 밀밭평원이 있었습니다.이곳은 토질이 좋아 가을에 밀을 파종하고 수확한 뒤 가축의 먹이로 사용 되는 옥수수를 재배 한답니다.또 넓고 넓은 사과 과수원도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바위산이 많은 비탈진 곳은 거의 대부분이 사과과수원 이였습니다.여기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당도가 많고 농약을 하지 않아 꼅질과 함께 먹고 수출도 많이 한답니다.
(예전에 먹어 보았는데 참 맛이 있습니다.)
거유산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나누어준 도시락을 먹었는데 중국에서 먹어본 도시락으로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한국인 입맛에 맞게 준비를 해주셨더군요.준비해준 물과 약간의 간식,과일을 각자 베낭에 넣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산길의 임도를 따라 저수지를 지나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거유산의 주봉인 옥황산을 트레킹 하기 시작 했습니다.옥황산은 그리 높지 않은산이지만 해변가에서 가깝고 바위봉우리가 많아 체력이 제법 소요 된답니다.한국의 산들과 비슷하지만 이산의 특색은 금강산과 비슷한 암봉이 무척 많았습니다.그리고 산불로 인한 소나무가 많이 고사되어 나무가 적은 산 이였습니다.그러나 멀리 조망이 좋고 억새 풀줄기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무척 매력적 이였습니다.이옥황산은 이곳 사람들이 제를 지내는 산이랍니다.멀리 태산에 갈수 없어 매년 때가 되면 이곳에서 옥황상제에게 제물을 준비해 제를 드린다고 합니다. 정상에는 제를 드리는 돌단이 있습니다.
내려 오는길도 바위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스릴 넘치는 릿찌 구간도 많습니다.산을 내려와 중국시골 둘레길을 걷는 낭만도 있었습니다.중국의 옥수수밭 모퉁이를 돌아 시골 촌락의 모습도 볼수 있었고 양치는 목장도 둘러 볼수 있었답니다.둘레길을 도는 마지막에 시골버스도 타며 중국의 서민들의 생활상도 체험 했답니다.버스가 주차 되여 있는 곳까지 트레킹을 마치니 북경올림픽 정식맥주인 칭따오 맥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군요.시원한 맛에 한모금 했답니다.
버스를 타고 저녁에 잠을 잘곳 인 대유산리조트로 이동 했습니다.대유산 리조트는 위해 유산시에 위치하며 대유산을 중심으로 52평방킬로미터로 어마어마한 리조트 입니다.바다,산,모래사장이 구비 되여 있어 중국 10대 관광리조트라고 합니다.리조트 안에는 조그만 촌락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서 100세 이상의 노인이 7명이 살았다고 합니다.지금도 그촌락이 리조트 안에 있습니다.따스한 봄,상쾌한 가을,떠뜻한 겨울,서늘한 여름이 존재하여 아주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저희를 이곳의 제일 좋은 핀란드식 집으로 안내하였습니다.내부에 들어서니 향긋한 자작나무로 내부를 꾸며 놓았더군요.정말 핀란드에 놀러온 기분 이였습니다.나무의 부드러움과 향긋함이 몸안의 병이 모두 없어진 느낌 이였습니다.
배정된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로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리조트가 무척 크기 때문 입니다.몽골포가 있는 곳에서 근사한 통 양고기바베큐 파티를 한다네요.도착하여 몽골인들의 숙소인 게르에 들어 갔습니다.차려놓은 음식들은 말 그대로 환상 이였습니다.격식에 갖추어 인솔자이신 대표님이 몽골인이 권하는 환영의 술잔을 받고 파티가 시작 되였습니다.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양고기바베큐와 도자기에 든 향긋한 술은 만찬을 더욱 즐겁게 하였습니다.모두 입맛에 맞더군요.특별히 한국인 손님들 때문에 배려를 했나 봅니다.
만찬후의 순서는 큰 모닥불을 피워 놓고 댄스파티를 열었습니다.저도 흥겨워 같이 참여 했습니다.저녁 파티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을 청했는데 상쾌하고 포근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아!!!!그자작나무 숲의 꿈나라여행~~~~~
아침에 알찍 일어나 부지런한 사람들만의 모임으로 가이드를 깨워 대유산의 유두봉을 찾아갔습니다.2시간 정도의 산행인데 안개가 너무 많아 등정은 실패 했습니다.그대신 장수마을인 서산촌에 가보았습니다.조그만한 마을 인데 지금도 그옛날 모습대로 살고 있었습니다.
숙소에 들려 짐을 들고 버스로 이동하여 리조트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석도항이 내려다 보이는 적산으로 갔습니다.오늘이 휴일 이여서 인지 여기서 노래자랑을 한답니다.무척 인파가 많더군요.
우리일행은 바로 2시간 거리인 적산에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안개가 없어지고 날씨가 좋아 산의 모습을 잘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이곳은 관광객이 많아 돌계단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아 위험하지 않습니다.내려 오는길에 7층으로 된 적산탑도 둘려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해변에 가까운 커다란 식당에서 진수성찬을 대접 받고 해변의 풍경도 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식사를 한 뒤 다시 장보고 대사의 장보고 유적지를 돌아 보았습니다.먼저 중국에서 세위논 동상인데 높이만 50미터인 해신동상을 구경 한 뒤 적산법화원에도 가 보았고 장보고 사당의 우람하고 기백이 있는 장보고 동상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우리의 조상이 이곳에서 호령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내 어깨에도 한국인의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석도항에 가는길에 중국의 마트에 가보았습니다.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중국과자와 중국술,버섯을 조금 구입했습니다.석도항에 도착하여 그동안 친절하게 성심 성의껏 대해준 여행사 위해 지사장님과 가이드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 뒤 출국수속을 하고 배에 올라 인천에 도착하게 되였습니다.
인천에서 짧은기간 이지만 모두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고향으로 내려오면서 몇 일간의 행복했던 소중한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 가더군요.
26번째의 중국방문으로 소중한 기억들이 가득 합니다.
서로 즐거운 정담으로 나누던 산이야기와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주신 사진가 여사님,망고를 열심히 깍아 주시던 미소가 예쁜 천안의 여사님,광주의 순수함이 살아있는 산사나이,산경표의 증인이신 박선생님,백발의 멋쟁이 신시이신 선배님,미소와 여러가지 배려로 저를 감동시킨 산사랑 정회장님,그밖의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산사람들을 고마움과 찬사로 감동하게 한 대표이사님 건강하시고 사업에 발전이 있기를 우리 모두가 기대 할겁니다.모두 모두 고마웠습니다. 2011.3
거유산의 주차장 입니다.
주차장에서 일행들의 모습 입니다.
중국 붉은 지붕의 가옥들.
산행시작.
산길초입 입니다.
산의 모습.
오리떼.
야생대추나무.
바위벽
산행의 모습.
야생대추.
휴식시간.
참빗살 나무.
쌍감자바위.
바위고개를 넘어.
암봉.
바위 리찌구간.
옥황봉 정산부근.
거유산의 주봉인 옥황봉
리찌구간
억새풀밭
암봉들
암거북바위
사자바위
자라코바위
휴식시간
두꺼비사랑바위
쌍문바위
형제바위
초원의 모습
둘레길
양목장
중국무덤
몽골포에서
중국사진
중국사진
리조트카
리조트식당
중국거리
법화원입구
적산오르는 길
법화원의 모습
적산에서 본 해신
적산
적산
적산 정상
적산 남근바위
법화탑
적산 해신
해신내부의 옥벽화
적신의 대명신 동상
장보고 동상
중국 꼬치구이
만수석
볍화원
관음불상 분수
대유산 유두봉(사진)
대표이사님의 행사소개
핀란드식 리조트 숙소내부
장수마을 서산촌
적산의 감자바위
리조트의 모습(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