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바탕가스로

2022. 12. 4. 13:2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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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자연의 땅 필리핀 바탕가스로
 
 

 
필리핀의 풍경과 모습이 궁금 하던 중에 5월이면 유류 할증료도 오르고 또 여행객도 많을 것 같고 호주머니가 가벼운 저로서는 비수기인 요즘이 가장 여행하기가 좋아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의 요즘이 가장 덥고 건기가 끝나는 시기로 맑은 열대하늘 깨끗함의 매력을 느껴 보기로 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취항하기 시작한 합리적인 가격의 제주항공티켓을 4월 마지막 발권을 받았습니다. 친구와 같이 가고자 했는데 친구는 시간 내기가 어렵다고 하고 해서 우리의 제주항공 7C2301편 저녁 비행기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여기 한국 보다는 더운 곳이기에 여름옷을 주섬주섬 챙기고 간단한 여행소품만 준비하여 회사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13시 리무진에 몸을 실었습니다. 리무진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 놓으니 편리 했습니다.오후 1시의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평소와 달리 여행객이 무척 많았습니다.인천공항 제2청사로 옮겨 저녁 8시 20분에 출발하는 제주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밤늣게 도착하여 혼잡한 가운데 호텔숙소로 향했습니다. 아트리움호텔은 조금 오래 되였지만 24층 건물로 아래 14층까지는 빌라로 사용하고 15층부터는 호텔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저는 전망이 좋은 18층에서 하루 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산책을 나간 곳은 우연히 이곳의 큰 재래시장 이였습니다.규모가 무척 크더군요.이곳에는 냉동하지 않은 고기도 팔고 생선,각종 야채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더군요. 이곳에서 한국인 야채상을 만났습니다. 아주 열심히 살고 있더군요.그래도 이곳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 준답니다. 재래시장을 나와 이곳 저곳 필리핀의 구석진 곳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이따금 여행을 하면서도 알려진 관광지 보다 그들의 사는 모습이 더 정겨워 꼭 아침,저녁에는 시장을 찾는답니다.
 
호텔로 돌아와 샌드위치와 계란 후라이로 아침을 하고 마닐라에서 95km 정도 떨어진 히든 벨리로 향했습니다. 마닐라 도로는 거의 중고 디젤엔진을 탑재한 지프니(jeepney)로 넘쳐 납니다. 이곳의 좁은도로의 서민들 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휴계소는 토요일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려 마닐라를 빠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먹을 과자등 간식을 준비하여 3시간 정도 걸려 히든 벨리에 도착 했습니다.
 
히든 벨리는 개인이 소유하는 별장인데 그 규모가 상상이 가지 않더군요.필리핀은 빈부의 격차가 무척 크답니다. 잘사는 사람은 자기집에 경비행기가 뜨고 내릴수 있는 비행장도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에서 부페식 점심식사를 했습니다.점심을 한 뒤 노천 온천계곡으로 갔습니다.
울창한 열대 숲에서 흘러내리는 신비한 온천수는 따끈함이 피곤을 풀기에 어는 온천보다 좋았습니다. 온천풀장에 몸을 담그고 열대 우림을 보는 저는 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온천으로 휴식을 취한 뒤 마칼링산으로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열대나무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포를 향한 트레킹 길은 정글체험의 장소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지하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 나오고 나라나무라 하는 어마어마한 거목을 보니 이곳이 열대지방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땀을 흘리고 올라가 보니 마지막의 폭포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사진도 몇장 찍어 두었지요.강열한 햇빛에 비지 땀을 흘리고 식당 휴게소에 돌아와 보니 현지인들의 아름다운 음악과 맛있는 간식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현지에서 먹는 망고 맛은 달콤함 자체이고 여기서 많이 나오는 쌀로 만든 떡은 깊은 감칠맛이 무척 맛이 있더군요.
 
히든 벨리의 일정을 마치고 마닐라에 도착하여 해변가에 자리잡은 리잘공원으로 갔습니다. 휴일 오후라 마닐라주변의 가족들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1861년에 태어난 호세 리잘(JOSE RLZAL)이 이들에게 독립의 마음을 심어준 것이 지금의 필리핀이 존재 할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많은 필리핀인들이 존경하고 사랑 한답니다. 젊은나이에 사형을 당했지만 필리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곳의 영웅이 되여 있더군요. 올해로 150주년으로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한답니다.
저녁식사후 스페인풍의 고딕건물인 성 어거스틴 성당으로 갔습니다. 마침 이곳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더군요. 우리와는 달리 열대지방이라 저녁에 결혼식을 한답니다. 부자들의 결혼식이라 호사스럽기 그지 없었답니다. 가까운 곳의 산티아고요새의 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하루의 피곤함이 밀려 오더군요.
 
새벽 닭울음 소리에 잠을 깼답니다. 오늘도 아침식사를 일찍 하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싸움닭을 파는 곳,열대어 파는 곳,애견시장,꽃집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곳 마닐라에서 112km 떨어진 남부에 위치한 바탕가스에 가기로 한날 입니다. 오래 전부터 우연히 알게 되어 바탕가스를 가보고 싶었는데 그 꿈이 드디어 이루어 지게 되였습니다.
 
필리핀의 주요한 커피 생산지인 바탕가스는 맛이 강하고 검은색의 유명한 바라코커피가 생산 되는 곳으로 필리핀에서는 부유하게 살고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주변에는 쌀농사를 하는 곡창 지대 입니다. 42km의 잘 만들어진 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시골의 좁은 길를 지나 은빛색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보이는 바탕가스 해변에 도착 했습니다. 잘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라 예약해둔 리조트를 찾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해변길을 두어번 지나친 끝에 다행이 리조트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은 주로 스킨스쿠버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이따금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맑은하늘 푸르고 청조한 바다는 지상낙원의 모습 이였습니다. 아!!그래서 이곳을 순수한 아름다운 곳이라 했나 봅니다. 조그만한 보트를 대여하여 산호가 가득한 열대어 물속을 보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준비하는 필리핀여성도 같이 갔습니다.
방갈로에 필리핀여자들을 내려주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물안경을 쓰고 바다 밑을 보는 순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줄은….넉이 나갈 정도 였으니까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 밑을 감상하고 방갈로에 돌아와 보니 야자로 만든 숫으로 구운 닭구이,돼지바베큐는 지금까지 먹어본 닭요리,돼지고기 요리 중 최고였습니다.
점심을 하고 열대어 낚시를 하러 나갔습니다. 낚시가 금지 되여 있는데 특별히 허락을 얻었답니다. 그런데 고기가 잡히지 않더군요. 그래도 신이 났습니다. 바닦이 보이는 물빛 풍경만 보아도 행복 했답니다. 다시 리조트에 돌아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마닐라를 향했습니다.
끝도 없이 보이는 야자나무,나무줄기에 매달려 있는 망고 열매들,축 늘어진 바나나 줄기등 길가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누추하게 살지만 항상 이국인에게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들어 주는 그들 모습이 저희들 보다 더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산물,소고기,돼지고기,야채등 사브사브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곤한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은 이곳 마닐라에 왔으니 그 유명한 세계 7대 절경 중의 하나라는 팍상한 폭포를 보기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은 숙소호텔에서 가까운 LRT전철역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무척 혼잡하더군요.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인파,찌프니,각종차,트라이 시클로로 넘쳐 났습니다. 이곳에서 과일 파는 아저씨가 반가운 미소를 보내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따오라는 연두부를 파는 아이에게도 미소를 보냈습니다. 착하게 생겼더군요.가족을 위해 일찍부터 장사를 시작 했답니다.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마친 뒤에 라구나에 있는 팍상한폭포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길이 조금 덜 혼잡했습니다. 이멜다의 고향인 깔망마를 지나니 이곳도 필리핀의 유명한 쌀농사 곡창지대라고 합니다. 먹는 과일도 흔하고 먹는 쌀도 풍족하니 못살아도 굻어 죽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드디어 팍상한 폭포의 배를 타는 곳 리조트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은 무척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점심으로 제공되는 닭튀김은 너무 맛이 있어 닭다리 4개를 먹었습니다. 헬멧을 착용하고 방카라는 조그만 카누를 탔습니다. 올라가는데 무척 힘이 들고 요령과 두사람이 호흡이 잘 맞아야 할수 있어 아버지와 아들 이렇게 한조를 이룬답니다.
뱃사공은 대략 500명 가량 있다고 합니다. 서로 순번을 정하여 일주일에 3번 정도 할당을 받는답니다. 처음에는 모터보트가 거센 물결의 계곡 입구까지 날라다 줍니다.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방카에 탑승 했습니다. 앞에는 아들이 조정하고 뒤는 아버지가 균형을 잡고 출발 했습니다.
입구에는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손을 흔들어 주더군요. 영화”지옥의 묵시록” 드라마로는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로 유명하고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도 여기서 촬영 했다고 합니다.
폭포 상부에는 댐이 설치 되어 있어 수위를 조절하여 방카를 운행 할수 있도록 한답니다. 열대의 계곡은 영화의 모습처럼 웅장하고 원시적인 모습이 눈에 펼 처져 보이더군요. 40여분간을 계곡의 급류와 싸우다 드디어 폭포에 도달 했습니다.
무서운 굉음을 울리며 떨어지는 폭포 속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폭포에 들어가 보니 희열감이 느껴지더군요. 어깨,머리에 두둘겨 주는 폭포 물은 인공적인 안마기술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내려 갈 것을 서두르는 사공에게 팀을 쥐어 주고 계곡을 빠져 나왔습니다.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배경이 되여 서있는 열대 야자수는 한폭의 그림이 되더군요. 돌아오는 중간 시골마을에 부코파이라는 파이를 먹어 보았는데 쌀가루로 만든 빵 속에 코코넛 과육이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더해주더군요.야자수 과즙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닐라에 돌아와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에 시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낮에는 더우니 저녁에 더 사람들이 혼잡한 것 같습니다. 제법 큰 할인마트도 가 보았습니다. 적은 경비로 여행을 하다 보니 사고 싶은 선물도 구입하지 못했네요.
좁고 낡은 니노이 아키노 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마친 후 제주항공 새벽비행기로 인천에 도착하니 아침 5시30분 이였습니다. 바로 6시 리무진에 탑승하여 고향에 돌아와 아침 9시 30분경에 사무실에 출근 했습니다.
 
항상 일상의 자투리 여행 일정이지만 순간순간 쉼의 점을 찍으며 다녀온 여행은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예고 없이 떠나는 여행으로 가족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잘 다녀 올 수 있는 것은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가족의 덕이라 생각 합니다.
 
이번에는 여행 선물이 하나도 없네요. 휴게소에서 먹다 남겨온 필리핀 비스켓이 전부 입니다.그래도 역마살 낀 철부지 저를 가족들은 웃는 모습으로 반갑게 대해 주더군요. 가족에게 제가 할수 있는 말은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밖에….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과 같이 다녀올 곳을 상상해 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더라도…
 
 1.히든벨리의 모습
 

트레킹 마지막 지점 입니다.
 

거목의 열대정글 입니다.
 

나라나무 입니다.
 

열대꽃 입니다.
 

제 허벅지 보다 굵은 고사리나무
 

히든벨리 노천온천
 

노천온천 참따뜻하고 좋더군요.
 
2.유적지의 풍경들
 

 리잘공원의 모습 입니다.
 

 호세리잘의 사형 장면 입니다.
 

 산티아고 성당
 

 성당 내부에서 결혼식
 

 산티아고요새
 

 감옥입니다.
 
3.바탕가스의 풍경
 

바탕가스의 풍경 너무 아름 답습니다.
 

너무 한적하고 휴양하기 좋습니다.
 

여유로운 물놀이 풍경 입니다.
 

리조트의 모습
 

바다의 풍경 입니다.
 

산호초와 물고기
 
4.팍상한 폭포가기
 

폭포가기 입구 입니다.
 

방카라는 카누 입니다.
 

주변의 풍경들
 

주변의 풍경
 

뱃사공
 

팍상한 폭포 입니다.
 
5.꽃,화원의 모습
 

화원의 모습
 

아름다운 란꽃
 

삼각매화
 

석화인데 저도 집에서 꽃을 피워 보았습니다.무척 어렵더군요.
 
6.재래시장 모습
 

찹쌀로 만든 밥입니다.
 

필리핀 유명한 통돼지구이
 

과일가게모습
 

열대 랍스타 바닷가재
 

재래시장의 모습
 
7. 필리핀의 풍경
 

지프니 모습
 

필리핀 논 입니다.
 

호텔에서 본 마닐라 시내
 

호텔 내부
 

전철밑의 모습 입니다.저녁에 더우니까 여기서 잠을..
 

서민들 사는곳 입니다.
 

트라이 시클로
 

싸움닭인데 주인이 촬영을 허락 했습니다.
 

동네가게
 

전철역 입니다.
 
8.코코넛 야자수 모습
 

야자수 모습
 

야자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