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금강산 가을대둔산

2023. 2. 20. 12:2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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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금강 가을대둔산


여행바람에 검정 봉다리의 부싱거림이 느껴지는 주말.
내장산으로 단풍구경을 갈까 하다가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있는 대둔산으로 향했습니다.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입니다.
100대 명산의 6번째로 아름다운 산입니다. 한국의 8경중 하나라고도 합니다.
정상인 마천대의 높이는 879m이고 금강구름다리는 길이가 50m 입니다.

도착하고 보니 이곳에도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마지막 단풍을 보러 많이들 왔습니다.
바위와 단풍의 어루어짐을 보고 싶은 산객들이 많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려고 매표소에 가보니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 이라네요.
그냥 사람들 사이에 밀려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을 하니 다리가 무겁네요.
동심바위에 와서 잠시 숨을 돌리며 휴식을 취하니 멀리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케이블카 승강장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금강다리가 나옵니다. 이곳에도 사람이 무척 많네요.
겨우 다리를 건너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케이블카로 하산하려고 하니 이곳도 대기시간이 무척 소요 됩니다.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주변의 경치도 감상 했습니다.

내려오니 수확한 감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도반(여행길의 벗)도 없이 나 홀로 다니는 사색의 여행.
그래도 맑고 빛나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들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는 큰 기쁨 입니다.

조금 늣었어도 가을 대둔산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붉은색의 단풍과 같이한 가을산행도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매우 을씨년 스럽습니다. 어제의 맑은 날씨의 가을산은 좋았는데….
그러나 마음의 밝은 창문은 열어둡시다. 맑은 햇살과 함께 마음의 기분도 상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