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6. 10:04ㆍ카테고리 없음
스펀의 천등날리기
사랑이 읶어 가는 연인들과 가족의 화합을 위하여 소원을 빌어 천등을 날리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핑시선철도의 조그만 시골역으로 대만 북회선 철도의 한 지선입니다. 지룽에 탄광업이 발달하면서 개척과 운송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1929년 작은 역들이 만들어지고 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던 곳입니다. 당시에는 이 철도가 석탄 수송 수단이자 지역 주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이제는 탄광업이 몰락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소원의 천등을 날리러 오는 사람들을 싣고 떠나는 낭만 철도가 되었습니다.
스펀는 기찻길이 옛거리를 통과하고 있는 곳으로 주택 대부분은 철로를 따라 지어져 기차가 항상 바로 집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철로 양옆의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바로 옆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런 아슬아슬한 경험은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이런 독특함 때문에 타이완 드라마 [연연풍진]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답니다.
1918년 일본 광업 회사가 석탄 운송을 위해 스펀역을 건설하였으나 지금은 타이완 정부에서 회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차가 숲을 가로질러 갈 때는 빛이 밝았다 어두워졌다 하여 그 변화가 아주 다채롭다고 합니다. 스펀역 옛 거리는 철로 옆에 있어 옛 모습의 순수함이 남아 있고 시골의 순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소원을 천등에 적어 하늘로 날리며 마음의 소원을 빌려 많이도 찾아 왔네요. 저도 우리집의 소원을 적어 날려 보았습니다. 조용하기만 하고 볼품없던 시골역도 한가지의 테마로 이렇게 유명하지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곳만의 유명한 먹거리도 있어 특히 젊은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의 역사를 알려 주는 백 년이 넘은 쌀국수집들이 있다는데 저는 먹어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생오렌지 쥬스도 별미이고 닭다리 튀김밥도 별미입니다. 이곳의 지명인 스펀에는 매우, 아주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스펀은 방문객들에게 매우 만족한 여행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