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낭만의 지우펀

2022. 12. 6. 10:0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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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지우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바다가 보이는 산중턱의 조그만 산골의 곳인데 가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의 실감이 나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나 연인들의 사랑향기 속삭임과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우펀은 산을 끼고 바다를 바라보는 지룽산과도 마주 보고 있습니다. 산비탈에 자리 잡고 있는 지형의 특성상 모든 길이 구불구불한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그 계단을 따라 오래된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골목마다 독특한 분위기의 상점과 음식점 그리고 찻집들이 수도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원래 한적한 산골 마을이었던 곳인데 청나라 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해지면서 화려하게 발전했으나 광산업이 시들해지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급속한 몰락으로 조용한 볼품없는 산골마을 이였는데 이런 지우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영화인 [비정성시]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금은 타이완에서 손꼽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지우펀의 오카리나도 유명한데 크기와 모양이 다양합니다. 지우펀의 나막신도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선물 중 하나로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작고 큰 사이즈의 나막신은 지우펀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기념품이 되고 있습니다. 먹거리로는 지우펀의 대명사인 토란 경단을 파는 가게가 제일 많지만 또 다른 수없이 많은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아련한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추억의 상품들을 파는 곳도 많아 상점 구경만으로도 지우펀은 마냥 즐거운 곳입니다. 시골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찾아오는 모습에 입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전망 좋은 음식점에 새우요리와 만두요리로 점심을 했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라 기억에 무척 많이 남아 있습니다. 기념품도 많은데 오카리나 하나 사올걸 후회한곳입니다. 전통찻집도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여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야경을 감상하는 멋이 더 좋다고 하네요. 바쁜 일정에 야경은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