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문화단지

2022. 12. 10. 15:5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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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문화단지

충남 부여의 규암면에 조성된 곳입니다.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시대의 왕궁을 재현 한곳으로 드라마 촬영의 단순한 볼거리 세트장이 아니라 많은 연구와 고증을 확인하여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같이 간 다른 일행은 약속대로 아울렛 쇼핑을 즐기고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처음 찾아간 곳이라 잠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백제 문화단지 내의 여러 곳이 안내도에 나와 있지만 백제역사문화관과 백제의 궁궐인 사비성만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권 받아 들어간 곳은 국내유일의 백제역사 전문박물관으로 백제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4개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등 상영관이 있는데 2층으로 되어 있네요.

20063월에 설립 했다는데 백제 문화권에 살고 있는 저는 이제야 여기 오게 되었네요.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삶과 정치, 사회, 예술의 모든 것들이 함축 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백제관련 500여점의 유물과 복제품등을 소장 하고 있답니다.

1전시실은 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성사대, 웅진시대, 사비시대로 나누어 전시 되어 있고 제2전시실은 백제 문화를 테마로 한 성곽, 생활상 백제의 문화를 보여 줍니다. 3전시실은 백제의 묘제형식을 통하여 사후세계와 불교 등 정신세계를 보여 줍니다.

무령왕릉, 미륵사지9층탑을 재현하여 놓았습니다. 4전시실은 삼국문화의 비교, 일본속의 백제문화로 그곳에 전파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건립에 대한 전시공간도 있어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과정도 설명하여 놓았답니다.

백제역사문화관을 나오면 바로 옆에 사비성이 있습니다. 여기도 입장료가 별도입니다. 사비성은 백제도읍의 명칭이기도 한데 부여일대의 평야를 사비원이라고 했답니다. 또한 금강을 사비하라고 불렀다네요. 538년에 사비성 건설이 시작 되어 백제가 망할 때까지 존재 했었다고 합니다.

넓게 가꾸어진 잔디광장에 궁궐의 위엄한 모습이 그 시대로 돌아 간 듯한 착각을 볼러 일으킵니다. 천천히 시간이 허락되면 자세히 볼 수 있을 텐데 빨리 모습만 보고 나와 아울렛도 스쳐 지나갑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제품들이 세일을 하고 있더군요. 중국관광객을 노려 생긴 상가 같은데 썰렁하기만 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매출이 적어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구입은 하지 않고 외부의 모습만 보고 일행들과 버스를 타고 귀가 했습니다.

겨울날씨로는 무척 따뜻하고 맑은 좋은 일기 속에 소중한 하루의 여행길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