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1. 08:04ㆍ카테고리 없음
♡송어 매운탕
전라도 지역 보다 추운 강원도나 경기 북부에서 잘 알려지고 겨울철에는 송어축제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화천, 평창, 홍천, 파주, 가평에서 매년 송어축제가 열린답니다.
강원도의 지인이 보내준 송어를 이용하여 매운탕을 해 볼까 합니다.
회로 먹어도 좋은 싱싱함이 있지만 회 뜨는 기술도 부족하여 택한 방법이 간편한 매운탕입니다.
처음하는 요리라 약간의 조바심도 생기네요.
송어는 연어속에 속하는 냉수어종인데 차갑고 맑은 물에 서식 합니다. 붉은살이 매혹적인 생선으로 소나무의 같은 속살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고단백 저지방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라 건강한 먹거리라 평 합니다.
먼저 매운탕의 육수를 만듭니다.
멸치, 생강, 다시마, 무우, 양파를 넣어 쌘불에 한참을 끓어 식혀 둡니다.
송어를 손질 해야 하는데 점막과 잔비닐을 꼼꼼히 제거해야 생선 비린내가 제거 됩니다.
내장은 매운탕이 비릴 수가 있으니 가급적 사용 하지 않습니다. 송어머리의 아가미도 제거 합니다.
바다생선보다 민물생선에는 기생충등이 있을 우려가 염려되니 섬세하게 손질해야 되겠지요.
매운탕에 들어갈 고추양념도 준비 합니다.
마늘, 생강, 약간의 된장, 청양고추 몇개, 양파, 대파, 무우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준 후에 고추가루를 넣고 섞습니다.
김치양념과 비슷 합니다.
양파와 대파는 보통썰기 그리고 무우는 어긋썰기 툭툭 수제비 띄우듯이 썰어둡니다.
매운탕의 중요한 부재료인 미니라를 깨끗이 손질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둡니다.
육수에 손질한 송어와 무우를 넣고 적당히 끓게 되면 고추양념을 넣고 한소금 읶힌 후에 양파와 대파를 넣습니다.
모든 음식의 맛은 간을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매운탕도 적당한 소금을 넣어 간을 멎추어야 하겠지요.
구수하고 맛있는 송어매운탕이 만들어 지고 있네요.
미나리를 데치듯이 넣어 냄비에서 꺼내어 그릇에 담거나 여러명이 같이 식사 할때는 냄비를 통채로 올려 약한 불에 생미나리를 넣어 가며 먹으면 더욱 맛이 좋을 겁니다.
처음 만들어 본 송어매운탕인데 얼큰함이 겨울철 별미 음식으로 손색이 없네요.
아침부터 입안의 즐거움이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갈것 같습니다.
강원도 분들은 송어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캠핑의 재료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숫불에 소금송어구이와 얼큰한 매운탕에 와인 한잔
어울릴것 같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