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97 제주올레 2코스
2022. 12. 25. 15:20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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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2코스[광치기 ~ 온평 14.8km]
인생은 웃고 살든 울고 살든 우리의 선택 이랍니다 .
짜증내며 살든 즐겁게 살든 우리의 몫이랍니다.
불평하며 살든 감사하며 살든 우리의 마음이랍니니다.
세상은 누구의 뜻도 아닌 내 마음에 따라 움직인답니다. 세상은 우리들의 행동과 마음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주 적은비가 새벽에 내려 버렸네요. 오늘도 용기를 내어 버스에 올라 광치기해변 정류장에 내려 올레2코스 시작점인 조랑말 트레킹을 하는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조포구로 가는 유채꽃밭길이 아쉽게 공사중이네요. 뚝방길을 포기하고 오조포구로 가는 올레 역순으로 걷습니다. 2코스 우회길로 진입하여 오조포구 쪽 출구인 곳으로 진입합니다. 그냥 생략하고 우회 길을 선택 할 수 있으나 너무 아름다운 식산봉에서 보는 경치의 장관을 놓칠 수 없지요. 2코스의 아름다움의 최고의 풍경이 사실 여기에 있답니다. 저수지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침 해가 뜨는 바람이 없는 시간에 왔으면 신비스럽기 까지 한 일출봉의 반영을 감상 할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너무 멋진 모습을 끼고 걷습니다.
광치기해변의 유명한 유채밭은 사라졌어도 이곳의 걷는 주변에는 근사한 유채꽃밭이 있네요. 비엔비라는 민박집을 지나 오조리 사무소 까지 걷습니다.
싱그러운 무우밭과 음식점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정겹습니다. 힘들면 쉬어갈 수 있도록 커다란 정자나무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족지물이라는 곳까지 왔네요. 용천수가 나오는 곳으로 이곳주민들의 귀중한 식수로 이용 했다는 곳입니다. 이른 시간에 여기를 찾아온 나를 보고 쉬고 있는 철새들이 놀라 황급히 달아 나네요. 쉬고 있는데 방해해서 미안 합니다. 작년 겨울에도 왔었는데 조류독감의 전염으로 출입을 통제하여 발길을 되돌렸던 곳입니다. 나무데크길을 지나 도착하니 황근나무 자생지가 있네요. 노랑무궁화라고도 하는데 멸종위기 2급식물로 보호 받고 있는 나무입니다. 식산봉에 오릅니다. 임진왜란때 쌀을 쌓아 놓은 곳처럼 보이기 위해서 위장 했다는 봉우리인데 비오름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여기 봉우리 전망대도 훌륭한 일출의 명소라고 합니다. 오르지 않으면 후회하는 곳입니다. 뚝방길을 지나 오조포구로 향하는 올레역순길을 걷습니다. 여기서 올레코스를 벗어나 오조리 사무소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 성산포성당을 지나 올레길로 이어지는 사거리 까지 걷습니다. 사거리에서 올레코스 표시를 찾아 진행 합니다. 직진하여 큰 사거리를 지나면 홍마트 부근에 중간 스템프를 찍는 곳이 나오네요. 올레표시를 보고 걸으면 고성웃마을 갈림길이 나옵니다. 올레방향표를 보고 폭낭쉼터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행동식의 간식도 먹습니다. 가까이 대수산봉이 보입니다.
제주감귤 무인판매대가 보이네요. 여기서 저도 한봉지를 사셔 먹어보니 모양은 안 예뻐도 새콤한 맛이 갈증을 풀어 줍니다. 대수산봉 입구에 도착 하여 가파른 산길을 나홀로 오르기 시작 합니다. 음악도 들으며 가뿐숨을 내쉬며 오르니 정상에 도착 했네요. 혼자 오르기에는 조금 지루한감도 있으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수고도 있어야 하겠지요. 대수산봉 밑에 빛의 벙커가 있습니다. 중요한 통신시설 벙커인데 요즘은 내부공간을 정비하여 아주 멋진 곳으로 태어나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조명으로 보여주는 곳인데 구스타프 크램트 그림에서 고호와 고뎅의 그림으로 바뀌였다고 합니다.
대수산봉을 내려고 호젓하게 고성의 들길을 걷습니다. 지루한 듯 하지만 지루하지 않는 길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한참을 걷다 보면 혼인지라는 곳에 도착 합니다.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의 삼성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공주와 혼인 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무료입장이네요. 예전에도 방문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인지를 지나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직진하면 온평환해장성이 보이고 온평포구에 도착점이 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올레2코스를 완주함을 감사합니다. 힘들지만 보람도 있네요.
이제 시작이니 힘을 얻어 도전해 봅니다. 아품에서 회복하여 여기까지 오기 무척 힘든 시간 이였습니다. 새힘을 얻어 살아 가고자 하는 소망이 몸에 전달되어 지는 느낌입니다.
여러분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