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6. 08:10ㆍ카테고리 없음
전북CBS주관 별빛콘서트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함께하는 전북CBS주관 별빛콘서트에 다녀 왔습니다.
야외공연장의 반짝이는 별빛과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지는 멋진밤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비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도 기대감에 지인 몇분을 모시고 퇴근을 서둘러 출발 했습니다.
공연시작은 저녁 8시인데 한시간 전에 출발을 했습니다.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출발 해야 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조금 늣게 출발한 경우가 되고 말았습니다.
엄청 차가 밀리더군요. 공연장에 거의 다 와서는 차가 진행 할수 없을 지경이 되였습니다.
공연장 입구에서 지인을 내러주고 저는 한참을 더 지나 갔습니다. 다행히 아쉬운대로 주차할 공간을 찾았습니다.
서둘러 전주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도 긴 대기줄을 서야 했습니다. 우비와 비닐 방석도 나누어 주더군요.
지인과 겨우 통화를 하여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북CBS방송국 아나운서 유연수군이 사회를 맡아 하더군요.
제가 아주 잘 아는 청년 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살아 계실때 제가 존경하고 따르던 형님같은 분의 자제 입니다.
유연수의 유연한 멘트와 사회로 콘서트의 막이 올랐습니다.
제일 먼저 T&B의 남성 솔리스트 앙상불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공연의 창을 열어 주더군요.
절정의 기량을 보유한 남성성악가들로 구성된 전문연주 단체인데 새로운 레파토리와 연주형태의 다양성을 통하여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경험 할수 있도록 합니다.
테너파트의 박동일은 제가 아는 분의 자제로 독일로 유학까지 다녀온 재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붉은노을과 다른 몇곡의 하모니는 가을밤을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가수는 둘다섯 입니다. 오세복과 김승완인데 히트곡 얼룩고무신을 비롯하여 서정성이 풍부한 밤배,긴머리소녀는 저의 젊은시절의 감성을 끄집어 내어 주더군요.
밤배는 제주도 여행 중에 조그만배에 혼자 앉아 이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모두 좋아하는 곡들 이였습니다.
3인조 트리오의 UJMC는 각종드라마의 타이틀곡을 작곡하는 엔터테이먼트의 대표이사의 김준선님과 뮤지컬,갈라콘서트등 출연이 많은 국민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김승희님, 미국버클리대 출신이고 TBS의 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강성국님으로 구성 되여 있는데 좋은곡 몇곡으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민해경 가수가 등장 했습니다.
1980년에 데뷔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데뷔 30년이 넘는군요. 가요게의 베테랑 입니다. 허스키한 밝은 목소리로 가창력을 발휘하는 매력 있는가수로 우리 모두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요.
대표작 보고싶은 얼굴,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몇곡의 히트곡들을 들려 주었습니다.
노래와 곁들이는 춤은 볼만 합니다. 몸매도 날씬하더군요.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바람, 바람, 바람이라는 노래를 부른 김범룡이 출연 했습니다.
흔들어 대는 제스추어와 간들어지는 노래는 기분을 한층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바람, 바람, 바람과 유명한 친구야 ,나의 소원등과 앵콜로 히트한 여러곡을 불러 주었습니다.
그 중의 현아라는 곡은 여지껏 마음에 들었던 한여인인데 친구와 놀러가서 친구와 같이 사라져 친구에게 빼았긴 여인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 노래를 부르면 현아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적우님의 무대 입니다. 정말 많은 노래를 진심으로 열창해 주었습니다.
본명은 박노희라고 소개 합니다. 실력은 있지만 무명 이다시피한 노래인생에 MBC의 나는 가수다에서 빛을 보게 된 중년의 가수 입니다. 늣게 빛을 본 고마움에 온힘을 내어 고백의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 열정에 저는 반했습니다. 나는가수다에서 관객이 찬사를 보내던 열애는 그 프로그램을 보던 그때의 감정보다 더 폭발적이였는가 봅니다.
차분한 곡 작은새도 들려 주었습니다. 댄서와 함께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모두다 함께 춤도 추었으니까요.
여러곡을 들려 주었습니다.
마지막 앵콜송은 아름다운 강산 이였습니다. 자막에도 가사가 나오더군요. 가수와 관객 모두 일어나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 하면서 공연을 마쳤습니다.
많은 여운이 남아 있네요.
가을빛에 매료된 시간들......소중하지 않으세요?
이른아침 새벽별을 본다든지, 가을국화의 향긋한내음, 뒹그는 낙옆진 오솔길, 강변의 드라이브, 아이손잡고 떠나는 공원의 놀이터, 노부부의 산사의 나들이, 친구와의 산길동행,
가을빛에 매료될수 있는 시간은 얼마든지 만들수 있답니다.
이 가을 좋은 추억 하나씩 꼭 장만 하세요.
저는 붉은 꽃무릇 핀 선운산에 나홀로 다녀 올까 합니다.
자 별빛 콘서트의 모습을 공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