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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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팔미도여행
주말새벽 2시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가고싶어 벼르던 인천세계도시문화축전을 보려고 마음이 잔뜩 부풀어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주말이라 고속도로에는 많은차량이 붐벼습니다. 너무도 화창한 주말의 길가에는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반겨 주더군요. 가면서 한우불고기로 배를 채운뒤 인천에 도착해 보니 세계도시문화축전행사장이 신종플루 위험지역이라는 말을 듣고 아쉬운 가운데 팔미도라는 아름다운 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화유람선이 50분 정도면 갈수 있다고 합니다. 요금은 왕복 22,000원으로 좀 비싼편인데 배안에서 여러가지 공연을 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도 한번 이와같은 유람선을 타본적이 있는데 제법 재미 있더군요. 새우깡을 좋아하는 갈매기와 함께 출항을 했습니다. 유람선안에는 환상의 공연이 펼쳐..
2023.02.13 -
들길 따라서
토요일 주말 늣은 아침에 모악산을 찾았습니다. 무척 산에 다니러온분들이 많더군요. 상학의 입구에는 우리먹거리 홍보로 완주 군수님까지 나와 장황한 연설이 한창이고 많은분들이 우리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우리가 우리를 위해 우리의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데 저도 동감이 가더군요. 약간의 더위와 비온뒤 시원한 바람의 조화 속에 수왕사까지의 등산은 퍽이나 즐거웠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아는분을 만나 점심때가 되어 상학 입구에 있는 옛촌보리밥집에서 구수한 청국장을 먹었습니다. 큰대접에 열무를 부벼넣고, 참기름을 치니 그맛에 엔돌핀이 나오더라구요. 대화속 만난김에 드라이브를 겸한 나들이 약속을 하고 국사봉길로 향했습니다. 다리의 피곤함으로 국사봉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가을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향수를 느꼈답니다. 이..
2023.02.13 -
고창읍성
고창읍성 선운사 꽃무릇을 보고 오던 길에 잠시 다녀온 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읍성중 하나인 고창읍성입니다. 고창모양성이라고도 한답니다. 우리나라 3대읍성은 이곳의 고창읍성과 서산의 해미읍성 그리고 순천 낙안읍성이라고 하죠. 사적 145호로 지정 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호남내륙을 방어 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둘레길이는 1,684m로 걷게 되면 약 30여분 소요 됩니다. 동문, 서문, 북문이 있고 가을 9월30일부터 10월4일 까지 모양성제가 열리는데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벽 밟기 행사를 합니다. 질병과 재앙을 방지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지역상품권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입장료를 받습니다. 입구에서 시계방향으로 걷기 시작 합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쉬엄쉬엄 오르면..
2023.02.13 -
고창 선운사 꽃무릇
꽃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눈을 가졌답니다. 각박하고 정신이 없는 세상인데 꽃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서 아름다운 꽃이 되었답니다. 꽃은 온유한 입을 가졌답니다. 험한 안 좋은 말이 많은 세상인데도 꽃은 칭찬도 격려를 할 줄 아는 넉넉한 입이 있어서 언제나 향기 그윽한 꽃이 되었답니다. 꽃은 꽃밭에서만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시 떨기 밭에서도 척박한 곳에서도 피어 있답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도 예쁨을 자랑하며 피고 있답니다. 가을의 색은 빨간빛으로 시작합니다. 가을추석 즈음에 붉은색 꽃무릇은 가을을 알리는 꽃소식을 전해줍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무척 더운 날씨네요. 가을이 아니라 다시 여름이 돌아온 느낌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도 나무 밑 그늘에 빨간빛으로 물들고 있는 꽃무릇이..
2023.02.13 -
저도 용두산 비치로드
붉게 물든 배롱나무가 온몸으로 무너져 붉은 울음이 길가에 따라 번지고 향긋한 산바람과 함께 숲의 향기가 총총히 마음에 다가 옵니다. 계곡 산그늘에서 저쪽 산마루까지 비를 머금은 구름은 산 사이를 물 흐르듯이 흘러갑니다. 5, 6호 태풍인 송다와 트라제가 지나간 후에 먹구름을 몰고 와 예측불허인 날씨를 보입니다. 남쪽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 된다는데 10%의 기대를 믿고 길을 떠났습니다. 가는 도중 지리산 산청부근에는 엄청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경남 창원에 가까이오니 비는 오지 않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날씨입니다. 창원, 마산, 진주를 통합하여 창원시의 일부가 된 구산면의 저도입구까지 왔습니다. 저도라는 섬은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하여 저도라고 부른답니다. 마산에 ..
2023.02.13 -
거창여행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투어! 누군가와 같이 서로 꿈꾸는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즐겁답니다. 세상을 밝고 가치 있게 만드는 같이의 힘을 믿습니다. 마음의 하늘에는 오늘도 무지개가 뜹니다. 누군가와 같이하는 함께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가치는 더 깊어집니다. 함께한 추억이 많아질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계절 중 푸르름이 절정인 이때에 스스로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떠납니다. 1.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궁금증을 유발하는 Y자형의 출렁다리가 있다는 거창 우두산 항노화 힐링랜드를 찾아 갑니다. 이곳 전주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니 2시간이 소요 되는군요. 가조면에 도착하여 넓게 조성된 주차장에서 다시 서틀버스로 갈아타고 목적지로 이동 합니다. 주차장 앞의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면 서틀버스에 탑승..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