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물안개길 6월의 물가에 초록의 갈증으로 그리운 눈물이 되어 내리는 비, 아찔한 현기증으로 피어 오르는 빛의 절정에 갇혀 울고 있는 영혼들.6월의 첫 주말입니다. 어제는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거룩한날 이였습니다. 조용히 말없이 잠들어 있을 것 같은 초여름의 옥정호를 찾았습니다.잔잔한 호수를 달리는 길옆에는 빨간장미가 예쁘게 피어 있네요. 운암리와 마암리를 잇는 749번 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도착한 곳은 전승지 주차장입니다. 오늘은 옥정호 물안개길 A코스를 걸을까 합니다. 이곳 전승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약 1.9km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총 7코스로 되어 있답니다. 그중 F코스는 붕어섬 산책로이고 전승지 주차장에서 시작 되는 3개의 ..

청와대(靑瓦臺) 방문21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연일 후보들의 연설과 선거유세로 하루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지 모르는 가운데 청와대가 다시 전면 개방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소식으로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무척 많은 인파가 몰릴지도 모른다는데 그래도 다녀오고 싶었답니다.몇 년 전 추운 겨울에 가족과 같이 다녀온 적도 있어 이번이 2번째 방문이 되었네요. 아주 오래전 제가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영수 여사님 초청을 받고 청와대에 방문한 적도 있어 실제 방문은 3번째가 되는군요.서울에 도착하니 복잡한 대도시답게 서울 시내의 차량의 홍수로 청와대 앞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었답니다. 복잡하지 않는 시골 도시에 살다 보니 이런 모습도 생소했답니다.복잡한 도로에서 시간..

♧충주호 단양팔경 유람선 삶은 나에게 일러주는 것이 있답니다. 나에게 없는 것을 욕심내기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히 여기랍니다. 또한 가지고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것과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요? 내가 가질 수 있고 가질 수 없는 것은 또 무엇인가요? 나는 여태껏 욕심만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우리는 언젠가 때가 되면 육신마저 버리고 가야 하는데 무엇이 그리 많이 필요하나요?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은 사실 얼마만큼 소유할 것인가가 아니고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한답니다.봄이 물러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느낌의 주말입니다. 평소 당일로는 좀처럼..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이기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내가 잘 못했습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지."라고 말합니다.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사과합니다. 지는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이기는 사람은 져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합니다.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우러나는 것으로 언제나 마음을 곱게 가꾸려 애쓰고 때로는 침묵과 미소로 말할 줄 알기에 늘 따듯한 가슴과 순수한 열정으로 하루를 채워 간답니다.지혜롭고 총명함은 머리를 쓸 때가 아니라 마음을 쓸 때 발휘된다는 것과 삶은 그 전체가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하..

봄에 가볼만한 완주 여행1.완주 화산 꽃동산완주군 화산면 춘산리 산 3번지에 위치한 '화산 꽃동산' 입니다. 이곳은 30여 년 전에 개인이 10만여 평의 동산에 철쭉을 심어 조성된 공간으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철쭉명소 중 하나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번 찾은 사람은 매년 다시 찾게 된다는 곳입니다. 화산 꽃동산은 버스정류장 근처의 소규모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길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 한바퀴 돌아 나오면 됩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들이 있고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꽃동산에 오를 때 포장되어 있지 않은 다른 길로는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화산 꽃동산은 약 3만 그루 이상의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장관을 선사합니다. 동산 ..

♧직장인을 위한 주말 몽골 여행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하루라는 점을 늘 마음에 새깁니다. 왜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일까? 깨어난 자들만이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날도 똑같은 날은 없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오늘입니다. 그 얼마나 멋진 날인가요?깨어난 자들만이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충만한 아침을 맞는 사람은 오늘의 축복을 호흡합니다.매일이 새롭고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1. 울란바트로의 아침 풍경과 몽골 알아보기아무 생각 없이 자연과 호흡하며 밤하늘 별을 보며 어딘가에서 잠시 내가 멈추어 보고 싶은 생각에 몽골 여행을 시작합니다.청주공항에서 출발하니 3시간 30분의 소요시간을 지난 뒤에 몽골 울란바트로 칭기즈 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