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연홍도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 연홍도 처음 농사를 하는 초보자는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 줄 알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논에 물이 항상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 져서 작은 비바람과 태풍에도 잘 넘어진답니다. 경험이 많은 농부는 가끔씩 논에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지는 원리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아낌없이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삶은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고 있을까요. 채움도 비움도 특별한 것도 없지만 항상 반복의 생활인 것 같습니다. 비우면 채움을 갈망하고 채워지면 비우는 원리를 조금씩 알아가야 한답니다. 그래야 삶이 편한 것인데 왜 우리는 채워지면 더 채워야만 하는..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