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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길 이야기
모악산길 이야기 가을비가 촉촉히 지나간 주말인 토요일에 몸은 조금 피곤하고 머리가 지근지근 하지만 산에 가면 좋아지리라 믿고 집에서 가까운 모악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둘레길이나 가벼운 여행을 즐겨하곤 했습니다. 산에 올라 가던길로 다시 내려오는 것보다 정상을 지나 다른길로 내려오는 기쁨을 더 맛보기 위해 그린에너지인 버스를 탔습니다. 2번이나 환승하여 갈아타는 불편도 있지만 가을바람 솔솔부는 창문을 열어 놓으며 운전 솜씨 좋은 버스기사님이 모악산 입구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습니다. 버스정류장 편의점에서 비스켓 간식을 넣고 산으로 향하는 마을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 제가 선택한 산행코스는 완주중인리의 신금마을 - 비단길 - 무제봉 - 정상 - 수왕사 - 대원사 - 상..
2023.01.02 -
전주 등짐길
전주 등짐길 어제 겨울비가 내리고 오늘은 조금 흐리지만 날씨가 제법 포근 하네요. 오늘은 전주한옥마을 앞의 전주천을 건너 남고산 주변을 걸어볼 일정 입니다. 전주교육대학교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조금 참가하고 대신에 전북대학 병원의 간호사님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광고천으로 만든 쓰레기 봉투를 나누어 가지고 겨울비가 내린 길을 걷기 시작 했습니다. 오늘코스는 충경사 - 삼경사 - 관성묘 - 천경대 - 동문지 - 고덕산갈림길 - 흑석골 입니다. 이 코스는 완주군 구이면에서 평촌근방의 사람들이 전주로 드나들던 주요교통로 입니다. 나무로 땔감을 주로하던 시절에 달구지로 나무를 실고 지나다닐 정도로 큰 길이였다고 합니다. 전주에는 아름다운 생태길이 14개의 길로 나누어 집니다. 1.연꽃 길 2. 왕의 길 ..
2023.01.02 -
전주 천년의 길
전주 천년의 길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고 합니다. 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 버릴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무엇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 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내 버릴 때가 많습니다. 내가 행복해 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욕심부려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는데 행복은 밖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 납니다. 오늘 초여름과 같은 따뜻하고 하늘이 너무 맑은날, 전주생태길 탐방로를 걷기로 했습니다. 천년 전주의 시작인 천년의 길을 여러사람들과 같이 버려진 쓰레기도 줍고 산..
2023.01.02 -
전주 선너머길
전주 선너머길 우리들은 마음의 감옥 속에 냉장고와 세탁기가 갖춰져 있고 텔레비젼 수상기와 오디오가 놓여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자신이 그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풍요로운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이 푸르고 맑은날에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주는 곳으로 스마트폰을 꺼둔채로 가까운 곳에 다녀 오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오늘 푸른전주 운동본부에서 오늘 생태길을 걷는 행사가 있어 연락도 없이 참가 했습니다. 오랫만에 참가하는가 봅니다. 오늘의 일정코스는 전주신흥학교에 모여 호남지역의 선교역사지인 포치(요즘의 현관)를 보고 황학대의 역사를 뒤돌아 보고 선충사를 지나 선너머길 입구의 화산서원비에서 화산공원의 산책길을 지나 진북사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중간의 휴식을 취하는 정자..
2023.01.02 -
임실옥정호 겨울이야기
흘러가는 강물과 같이 다시 오지 않는 빠른세월, 우리도 그렇게 흘러 갑니다. 마음여린 하얀눈이 녹을까봐 산과 호수를 사이에 두고 걷고 싶었습니다. 이 고운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밤새 함박눈이 내리고 나던 날의 아침에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눈길을 나홀로 걸으며 지나 온 발걸음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 내고자 작은새의 깃털같은 부드러운 하얀눈을 보며 걷고자 찾아간 곳은 임실 옥정호의 물안개길 이였습니다. 전주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다녀가는 명소인 국사봉 전망대 입니다. 국사봉은 높이가 475m 인데 붕어섬을 구경하고 사진 찍기에 좋은 전망대는 300m 높이에 있습니다. 겨울 갈수기라 붕어 모습은 선명하지 않지만 참으로 예쁜 모습이 그대로 거기에 있더군요. 한참을 보았습니다. 겨울공기가 차가..
2023.01.02 -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겨울 날씨로는 찬바람도 없는 제법 따뜻한 날입니다. 점심을 하고 잠깐의 낮잠을 즐긴 후에 전주 남부시장으로 산괴불나물이라는 멸라초를 구하러 갔습니다. 시장에 가기 전에 고소하고 달달한 흑미호덕을 먹고 싶어 찾아 갔지요. 예전에 하던 집에서 옆으로 가게를 조금 옮겼더군요. 다행히 오늘 문을 닫지 않아 흑미호떡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코로나 전에는 길거리 포장마차의 단골메뉴로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보기가 어려워 졌네요. 식자재 값도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서 일까요. 군것질 손님이 줄어든 까닥도 있는가 봅니다. 젊은이들의 입맛도 변한것 같기도 하구요. 호호 불며 맛있게 먹고 나와 한옥마을 한바퀴 돌아 볼까 합니다. 동문시장 쪽부터 걷습니다. 한옥마을 소개 잠깐 해 볼까요. 전주는 1,260년의 ..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