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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318 제주올레 10-1코스
올레10-1코스[가파도 4.2km] 제주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제주 봄의 향기인 듯한 숨결이 전해오는 바람의 향기에 내 몸이 바람이 된 모두가 향기로운 날입니다.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기에 향기로운 마음은 봄의 얼굴이 되어 여기에 바람이 되어 불어옵니다. 하늘은 밝게 웃으면서 바다와 어울리는 파란 물감으로 수를 놓아줍니다. 활짝 웃음 띤 가파도의 얼굴에서 나는 보았습니다. 오늘 신께서 주신 내 생애의 선물입니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과 파란바다와 녹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청보리의 모습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점점의 낮은 집들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가오리를 닮은 수평선과 하나인 듯한 낮은 섬 가파도입니다.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습니다. 자연을 닮은 말 같지 않나요? 섬 이름들이 여유가 있..
2022.12.26 -
제주여행317 제주올레 7-1코스
올레7-1코스[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 올레센터 14.8km]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맑은 날. 바람도 없는 겸손한 청자빛 하늘이 높이 보이는 날입니다. 겸손과 배려는 사람을 무르익고 매력 있게 하고 존중은 사람을 품격 있게 하고 양심은 사람을 진실하게 합니다. 정의는 사람을 올바르게 한답니다. 이 모두는 우리의 사랑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아침 발걸음이 가볍네요. 봄이 성큼 온 것 같은 날씨입니다. 육지는 아직 겨울이겠지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올레7-1코스는 이곳에서부터 시작 합니다. 제주 시내나 서귀포 어디서나 출발점의 접근이 용이한 올레입니다. 터미널 안에 올레여행자안내소가 있습니다. 출발점 스템프를 찍고 출발할려고 하는데 여기 중간스템프도 같..
2022.12.26 -
제주여행316 제주올레 1-1코스
올레1-1코스[우도 11.3km] 인생이라는 이름의 길은 짧지만 어쩌면 먼 길이기도 합니다. 가족이라는 길동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험한 길이니 신발 끈을 고쳐 매고 길을 떠나야 합니다. 한번 떠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입니다. 하루하루의 순간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길이기도 합니다. 뛰어가기보다 주변을 잘 살피며 걸어가길 권합니다. 결국 혼자 남지만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오늘 하루 시간의 발걸음도 같은 인생의 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부네요. 제주바람에 제법 익숙해져서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람의 속삭임에 귀 기울려지기도 합니다. 푸르른 날이니 오늘은 배를 타고 미루어 왔던 우도의 올레1-1코스를 걷고자 우도 천진항에 도착 했습니다. 우도는 여러번 왔어도 뚜..
2022.12.26 -
제주여행315 제주올레 20코스
올레20코스[김녕 ~ 하도 17.6km] 물과 소금은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친한 사이랍니다. 잦은 만남과 이별이지 않고 고귀한 만남으로 서로는 빈자리를 채워 주길 원합니다. 둘은 언제나 함께 하여 식탁 위의 음식에 간을 맞춰 주는 하나의 동반자입니다. 만남이 싱거우면 소금이 되어 짜면 물이 되어 서로를 영원까지 찾아 주는 아름다운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우리의 세상의 만남도 서로의 부족한 자리를 채워 주는 필연의 만남이길 소망해 봅니다. 평탄한 해안길가를 따라 푸르게 자란 보리밭과 친구삼아 걷는 길에 드문드문 아름다운 옹기종기 소담한마을이 있어 심심하지 않는 올레로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이 바닷바람과 함께 느껴보는 제주다운 해안 올레20코스의 길입니다. 관광객들의 자동차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해안쪽..
2022.12.26 -
제주여행314 제주올레 19코스
올레19코스[조천 ~ 김녕 19.4km]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답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의 말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많은 삶의 돌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디딤돌이라고 말합니다. 삶에서 오는 모든 장애를 불평과 원망의 눈으로 보는 것과 또 그것을 재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오늘도 장애의 요소와 같은 돌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돌들을 디딤돌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지혜가 되겠지요. 조천만세동안에서 김녕서포구까지 걷는 제주북부의 아름다운해안과 제주 항일운동의 숨..
2022.12.26 -
제주여행313 제주올레 18코스
올레18코스[제주원도심 ~ 조천 19.8km] 꽃길을 걸을 때는 꽃들과 눈을 맞추고 얘기하며 매우 느리게 걸어가고, 산을 오를 때는 하늘도 보고 바람소리와 새소리을 들으며 한발 한발 천천히 오르고, 일상의 삶은 게으름과 성급함은 버리고 보통 빠르기로 생활해 보고, 이웃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는 멈칫하지 말고 빠르게 움직이고, 어쩌다 사랑의 기회가 찾아오면 두려워 말고 경쾌하게 행동합니다. 인생의 시간은 바람같이 소리의 높고 낮음 같이 살면 될 것 같습니다. 18코스의 올레는 바쁘게 움직이는 제주 구도심 중앙에서 출발하여 봅니다. 19.8km로 길지만 어렵지 않는 구간으로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쉬엄쉬엄 걷는 제주 원도심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걷는 올레코스의 길입니다. 사라봉 오르는 길만 힘들게 오르면 나머..
202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