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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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외연도 여행
충남 보령 외연도 여행 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이 있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입니다. 또는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득 생각의 설래임 속에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입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이야기하며 그 목소리라도 살며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그립습니다.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바쁘게 지나간 것도 같지만 지루하게 느껴지던 여름입니다. 막바지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계절과 시간은 잡을 수 없어 흘러갑니다. 오늘은 멀리 ..
2024.08.31 -
포항 내연산 폭포탐방
포항 내연산 폭포탐방화가 날 때는 참자!!! 감정관리의 최초단계는 우선 참자 입니다. 여기서 성패가 갈립니다. 치밀어 오르는 화는 일단 참아야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원래 그런 거야라고 생각하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하고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져 화도 점차 잠잠해지면서 평온이 찾아옵니다. 세상사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참고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가 날 때는 잠시 여행을 떠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오늘 제가 떠나는 여행은 화가 나서 떠나는 여행은 아닙니다. 12개의 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리며 울리는 음악 같은 청량함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서쪽의 전주에서 한반도를 횡으로 가로질..
2024.08.15 -
완주 대아 수목원
완주 대아 수목원 나 혼자 버거워 껴안을 수조차 없는 삶이라면 적당히 부대끼며 말없이 사는 겁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듯이 사는 겁니다. 인생이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두가 똑같다면 어떻게 살겠어요. 뭔지 모르게 조금은 다를거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겁니다. 단지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게 또 우리네 인생 아닙니까.푸른 녹음의 나무 향기가 그윽한 힐링의 테마 공간인 전북특별자치도 대아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숲길과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이곳은 전북 완주 동상면의 대아저수지 위 계곡 상류에 터를 잡은 수목원으로 조성면적이 약 150ha로 1995년 5월에 개원한 곳입니다. 현황으로는 전문원 22개원, 건축물 20동, 편익..
2024.08.07 -
장수 쿨밸리 패스티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답니다. 그리고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답니다. 이제는 더는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습니다. 실패한 사랑 때문에, 실패한 사업 때문에, 실패한 시험 때문에,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고 그곳에 주저 있지 않아야 합니다.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답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입니다. 감히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네요. 그러나 용기를 내어 봅니다. 버스를 타고 내리는 순간만을 견디면 한여름에도 여행을 할..
2024.08.03 -
봉선사 연꽃
봉선사 연꽃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이 만나며 살게 됩니다. 그중 인생에서 슬픈 일은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의미로 다가왔지만 결국 인연이 아님을 깨닫고 그 사람을 보내야 하는 일입니다. 인연이 아닌 것은 아쉬움이 크지만 내가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님을 어떻게 합니까. 죽는 날까지 마음에만 남기고 살아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연인 경우도 같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만나고 해어짐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슬픈 이야기로 시작하는 글이 되어 예쁜 연꽃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포천의 국립 수목원을 다녀오면서 잠시 연꽃을 보고자 들린 사찰입니다. 수목원을 가는 길가에 있는 봉선사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운악산 아래에 ..
2024.07.20 -
국립 수목원 전나무길
국립 수목원 전나무길 우리가 무엇을 잃기 전까지는 그 잃어버린 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얻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기 전에 그것을 찾아 방지하는 것도 삶을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 되겠지요. 숲도 그러 하답니다. 잃어버리기는 한순간 이지만 만들기는 오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잘 만들어지고 노력한 결과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 볼까하고 찾아간 광릉 전나무 숲길입니다. 국립 수목원을 관람하고 오늘 여기에 온 2번째 목적인 전나무 숲길을 걸어 볼까 해서 입구를 찾습니다. 열대온실에서 조금 걸어 나와 오른쪽 숲길이 전나무 숲길로 가는 곳이군요. 여기서도 한참의 숲길을 걸어야 전나무가 있는 숲길에 도착..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