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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잊지 못한 여성
법정 스님이 잊지 못한 여성 1. 법정 스님이 쓴 수필 '잊을 수 없는 사람'은 그가 쓴 여러 수필 중에 단연 수작이라 합니다. 무엇보다 수도자로 살면서 한 여성에게 흔들린 그의 마음을 드러낸다는 면에서 특별 합니다. 그의 이 수필은 피천득의 '인연'과 비슷한 한 여성에 대한 아련한 연민과 정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살아가면서 피천득의 아사코처럼, 법정의 수연 스님처럼 마음 속에 아련한 연민을 느끼는 사람을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인연이 닿지 않아서 다른 길을 걷고 있어도 늘 고맙고 생각하면 마음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법정 스님이 수연에게 느낀 감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세상 인연을 끊은 스님이기에 인간적인 사랑을 나누지는 못해도 멀리서 서로를 늘 조용히 응원하고 구도의 길을 함께 가는 것으로 ..
2024.06.25 -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것, 나에 대한 지나친 이상을 포기 하는 것, 세상의 이렇고 나는 이래야 된다는 규정에서 벗어나는 것, 현재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내 인생의 주인 되어 그 안에 찾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행복을 찾아 가는 길이 별거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단순하게 주변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 느끼며 그것이 하루하루 행복을 모아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찾아 설레이는 마음을 빌려 여행을 떠나 봅니다. 그동안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다 여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오는 주말입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출발을 포기할까도 하지만 여행은 나중이라는 생각으로 기울면 결국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제법 먼 ..
2024.06.23 -
전북 완주의 천주교 성지 탐방
전북 완주의 천주교 성지 탐방 6월의 무더위가 보통이 아닙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열기에 소나기를 기다리는 하루라 접이우산을 챙겨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바람 속에 무리지어 온 향기는 내 주변에 맴돌고 소녀처럼 여린 꽃에는 하얀나비가 찾아옵니다. 산바람 부는 언덕에서 지친 나를 부르고 있습니다. 비록 나와 종교는 다르지만 오늘은 전북 완주에 있는 천주교 성지순례 길을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여러 명과 같이 찾아 떠나 봅니다. 1. 천호 성지 1866년 병인박해 때에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6명의 성인 중 정문호, 손선지, 이명서, 한재권 그리고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와 1868년 무진박해 때 여산에서 순교한 무명 순교자를 모신 곳이 이곳 천호성지입니다. 천호성지..
2024.06.16 -
진천 농다리 & 초평호수 출렁다리
진천 농다리 & 초평호수 출렁다리청춘이란 이렇게 말한답니다.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나오는 신선한 정신과 연약함을 넘는 용기 그리고 도전의 모험심을 의미 한답니다. 몸은 비록 늙어 가지만 희망의 파도를 탄다면 청춘의 마음으로 살 수 있답니다. 산과 들에 푸르름이 더해가는 6월 여름의 날입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는 하얀 밤꽃이 흐트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모내기를 마친 논의 벼는 하루가 다르게 녹색의 바다를 이루고 있네요. 오늘은 충북 진천군 문덕면 구신동리 앞 미호강의 독특한 모양의 천년세월을 견디고 있는 농다리와 요즘 중부지방의 핫 플레이스로 유명한 초평호수의 미르309 출렁다리를 찾아 갑니다. 오늘이 평일인데도 무척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농다리로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초평호수로 가는 주차장 모퉁이에는..
2024.06.14 -
화담 숲으로의 초대
화담 숲으로의 초대 선한마음이라는 것은 물과 같은 것이랍니다.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합해져야 흐르기 시작 한답니다. 그 마음들은 물과 같이 보태져 흐르기 시작하면 또 다른 마음들을 적시며 새로운 강물을 만드는 것처럼 선한 이웃들이 많아지겠지요. 신록이 짙어져 가는 6월의 오늘 화담 숲의 초대를 받고 찾아 갑니다. 자연만큼 우리들 몸과 마음에 좋은 약이 어디 있을까요?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새들의 노래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의 속삭임. 모두 우리들 마음의 그리움입니다. 정성 들여 가꾸어진 것들의 숲.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흠뻑 받을 수 있는 곳에서의 발걸음은 마음과 몸이 치유 되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선한마음들이 합하여 지는 행복한 숲 하나가 여기 있습니다. 화담 숲은 LG상록재단이 그런 소망을 담아 ..
2024.06.08 -
제14회 곡성세계 장미축제
제14회 곡성세계 장미축제 행복해지는 방법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겨하고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으면 됩니다. 5월은 꽃을 보는 즐거움도 하나의 행복입니다. 하루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많은 장미꽃이 반겨주는 곡성 장미원으로 달려갑니다. 매 년 5월이면 1004종의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는 곡성의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장미축제가 개최되었는데 올해는 5월 17일에서 5월 26일까지 한답니다. 축제기간을 지나도 6월 초까지는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계의 명품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랍니다. 5월 꽃의 여왕인 장미는 꽃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명성이 높은 꽃이기도 합니다. 1년 중 5월의 꽃인 장미를 ..
2024.05.20